견고한 B2C+B2B 사업 구축 결과 빅테크의 AI 사업 확대 선언 속에서 최근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아마존은 이번 2분기 매출이 11%나 증가하면서 1344억 달러(약 175조 1800억 원)를 기록했어요. 영업이익은 77억 달러(약 10조 원)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되었던 35센트보다 많이 높은 65센트였어요. 비용 절감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인데요.
클라우드 사업인 AWS의 매출은 연간 성장률이 12%에 이르고. 이커머스 역시 같은 기준으로 4%, 이제는 알파벳과 메타에 이어서 가장 큰 디지털 광고 매출도 22%에 이릅니다. 현재 가장 큰 세 개의 비즈니스 축이 건재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커머스에서의 절대적인 우위 그리고 클라우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요.
팬데믹 동안에 국가의 핵심 인프라 역할도 하면서 덩치를 더 키우고, 지배력도 더 키운 아마존은 비용 관리를 하면서 덩치를 줄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15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을 고용 중이에요. (전년 대비 약 4% 줄어들었어요) 경기 상황에 따라 성장세가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하기엔 이미 너무나도 크고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아마존의 이커머스 사업입니다. 이제는 안정적인 관리의 비중도 커졌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기도 하죠.
(애플과 함께) 가장 안정적인 수익 축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마존이기도 합니다. 리테일 사업은 절대적인 필수 서비스로 기능하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은 관련 수요가 지속 성장하는 환경에서 역시 1위 사업자의 위용을 유지하는 중이죠.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사업, 즉 아주 견고한 B2C와 B2B 비즈니스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앞서 잠시 언급한 디지털 광고 매출은 이들의 리테일 플랫폼이 만든 지배력이 만드는 사업이에요. 참고로 클라우드 사업에 조금 늦게 뛰어든 알파벳과 메타버스에 매진했던 메타는 여전히 그 수익의 대부분이 디지털 광고에 쏠려있는 상황이죠. 생성 AI로 인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와중에 아마존은 빅테크 중 상대적으로 최근에 조명을 덜 받았지만, 앞으로 관련한 움직임을 더 크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