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새로울 것이 없는 현상이 데이터로 증명된 것입니다. 이미 이렇게 뉴스 소비가 이동하고 있음을 미디어들은 직접 목격하면서 알고 있었고, 발빠르게 이를 캐치한 미디어들도 분명히 있죠.
하지만 이번 리포트가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상으로의 뉴스 소비가 이동하면서 기존의 미디어가 하던 역할을 충분히 채우고 있는가입니다.
새롭게 생긴 영상 기반 채널과 인플루언서들은 과연 새로운 세대들에게 이전만큼 충분한 정보와 맥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선택적인 정보를 통한 선택적인 주제 선정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 자체로 일종의 확실한 어젠다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는 모든 채널이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이런 현상이 계속 심화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오디언스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채널들을 통해 자신만을 위한 정보를 보충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보기도 하죠.
그래서 기존의 미디어도 영상으로 각종 채널에서 오디언스를 당겨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존의 텍스트 콘텐츠 등으로 보충하는 역할도 하면서 사람들이 선택하는 채널 중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첫 번째 소스가 되건, 다른 정보를 보충하는 역할을 하건요. 그렇지 않으면 기존 미디어는 계속해서 새로운 채널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습니다. AI까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요.
로이터의 이번 디지털 트렌드 보고서는 결론에 이르러 생성 AI가 뉴스의 새로운 소스로 떠오르고 있는 사실을 짚습니다. 특히 새로운 세대에게서는 이 현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죠.
여기서 현재 흐름에 얹어지는 새로운 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AI 툴을 활용해 새로운 채널들과 개인들이 각종 데이터 접근이 쉬워지고, 더 빠르게 새로운 현상을 취재하고 스터디할 기반을 갖춘다면 더 큰 무기가 생기는 것이죠.
AI가 미디어에게 전하는 위협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미 큰 영향력을 지닌 이들이 미디어의 역할을 더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는지입니다.
(2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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