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엑스(구 트위터)의 CEO인 린다 야카리노가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엑스의 광고 사업을 더욱 키우기 위해 영입되기도 했던 미디어 광고 사업 전문가인 그는 일론 머스크의 너무 큰 그림자 하에서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머스크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갖가지 논란으로 광고주들을 더 불러들이는 작업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고, 그도 소셜미디어 기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무엇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었고, 그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었습니다. 언제 그만두거나 해임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보고 있었죠. 앞으로 엑스가 언제 또 새로운 CEO를 채용할 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엑스는 사실상 xAI의 자산으로 활용되는 것 외에는 사업적으로 현재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지가 불분명합니다. 일론 머스크도, 기존의 경영진도 그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러는 사이 무섭게 성장한 메타의 스레드는 드디어 스레드를 이끌 정식 헤드(Head)를 임명했습니다. 악시오스의 단독으로 나왔는데요. 온보딩을 시작하고 9월부터 정식으로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인스타그램의 CEO인 애덤 모세리가 스레드의 헤드 역할까지 맡고 있었습니다. 최근 성장세가 더욱 커지자, 본격적으로 사업 모델을 입히기 위해 새로운 리더를 임명한 것입니다. 이번에 임명된 코너 헤이스는 2011년부터 메타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활동해 왔고, 최근까지는 메타의 생성AI 프로덕트(제품) 책임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일단 메타는 접근 방식부터 다릅니다. 제품 매니저이면서 엔지니어링을 아는 전문가가 새로운 제품을 리드하는 것입니다.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요? 광고를 공격적으로 더해야 할 시간 아닐까요?
광고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기능을 지속 추가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면서 사용자를 더 늘려야 할 때라고 메타는 보고 있습니다. |
스레드는 지난 4월부터 광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론칭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이용한 광고만 가능하며, 아직은 광고를 피드에서 찾아보기 힘들죠. (영상 광고는 일부 광고주들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오픈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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