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과 나이키 추락의 공통점

룰루레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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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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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상보다 더 안 좋은 실적을 발표한 룰루레몬의 부진에는 S&P100 지수에서 제외된 나이키의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바로 새로운 흐름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핵심 제품군의 경쟁력부터 떨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 심각한 부진으로 이어진 근원이죠. 

나이키는 이 실수를 되돌리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룰루레몬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단계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같은 시장에 속해 있지만 다른 카테고리가 핵심인 두 브랜드가 부진한 모습을 비교해 보면서, 룰루레몬은 결국 무슨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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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브랜드 #리테일
룰루레몬과 나이키 추락의 공통점
추락하는 나이키의 모습에서 얻을 교훈
결국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이키가 S&P100에서까지 제외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2008년 12월에 편입 이후 약 18년 만입니다. 주가는 최근 12년 최저치를 기록했죠. 지난 3개월간 하락률만 해도 13%에 가깝습니다.

나이키가 지수에서 빠지는 9월 21일에 함께 제외되는 기업은 항공우주 기업인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부동산 신탁 회사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위생용품 기업 콜게이트-팜올리브입니다. 대신 편입 기업은 델 테크놀로지,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리스타 네트웍스, 그리고 샌디스크이며 모두 AI 시대의 테크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무게중심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죠. 

그럼에도 전 세계의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인 나이키가 제외되는 것은 충격적인 소식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지난 5년여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할 소비재 브랜드를 쌓아올린 나이키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이 정도로 무너지리라고는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힘들었습니다.

커피팟은 나이키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서 꾸준히 팔로우업을 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 혁신을 상징하는 러닝 카테고리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전체적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핵심이었죠.

스포츠 브랜드 소비에 있어 선택의 핵심은 그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군의 혁신성입니다. 하지만 나이키는 그 혁신성을 새로운 브랜드들인 호카와 온 등에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후에도 쫓아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 속도가 느렸고, 아식스와 아디다스 같은 기존의 경쟁자들은 러닝에서 큰 성장세를 탔죠. 두 브랜드 모두 2025년 러닝 카테고리의 성장률이 30%를 넘었습니다. 

한때 러닝화 기술의 혁신을 이끌었던 기업이 경쟁사에 비해 기술에서 뒤처진 것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신제품 라인업이 나오지도 못했고, 시장에 분 러닝 붐이라는 마케팅의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기존의 브랜드가 또 있습니다. 바로 요가복을 비롯해 프리미엄 운동복의 절대적인 브랜드였던 룰루레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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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추락하는 브랜드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핵심 제품군에서 시장을 리드하지 못하면 
룰루레몬은 지난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당일 주가가 13% 하락했습니다. 2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비 4% 감소한 24억 2000만 달러였는데, 무엇보다 동일점포매출은 9% 감소했습니다. 이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대비 10~11% 감소한 숫자를 내놓았죠. 

룰루레몬이 이렇게 동력을 잃어버린 것은 바로 핵심 상품인 레깅스 판매 감소에 있습니다. 2분기에 레깅스 매출은 20%나 감소했는데, 이 핵심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고객을 빼앗긴 모습입니다. 

애슬레저 브랜드의 대명사라고도 할 룰루레몬이 전체 제품군의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애슬레저 시장의 핵심인 레깅스 제품의 트렌드를 이끌어야 합니다. 기능성을 포함한 제품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애슬레저의 핵심인 요가 시장의 제품 흐름을 이끄는 모습을 잃어서는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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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미디어, 리테일, 매크로에 걸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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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아닌 비즈니스의 맥락과 각 산업의 구조를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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