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금 증명해야 할 것

결국 "문제는 콘텐츠야.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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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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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올해 확실히 화제를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줄었습니다. 실적은 여전히 성장세이지만, 이전과 같은 기세를 느끼기가 어렵죠. 스트리밍 플랫폼의 기세는 보통 그 콘텐츠가 얼마나 흥행하느냐에서 느껴지는데 말이죠.

최근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의 가치에 대한 평가도 크게 엇갈렸습니다. 스트리밍 경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크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향후 라이브 콘텐츠 등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죠. 

오늘은 왜 넷플릭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지금 넷플릭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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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히트콘텐츠부재 #흥행부진
넷플릭스가 지금 증명해야 할 것
결국 "문제는 콘텐츠야. 바보야." 
넷플릭스는 또 그 미래 전망이 다소 어두워 보인다는 월스트리트 기관의 평가가 최근 나왔습니다. 웰스파고는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80달러에서 57달러로 하향하면서, 최근 큰 흥행을 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나오지 않은 점과 스포츠 등의 라이브 콘텐츠 확대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하향 평가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는 지난 8월에 빌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가 다시 넷플릭스의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 한 말과 정면으로 배치되기도 합니다. 빌 애크먼과 퍼싱 스퀘어는 매수 이유로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라고 짚으면서, 사실상 같은 카테고리의 스트리밍 서비스들 사이에서는 경쟁에서 많이 앞서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부진과 스포츠 같은 라이브 콘텐츠의 수익성 압박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은 넷플릭스가 여전히 경쟁사들의 추격에 압박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가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프로 스포츠 중계권이나 각종 국제 대회 중계권을 확보하고 BTS 콘서트 등의 콘텐츠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에 넷플릭스의 경쟁력이었던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파급력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방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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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프닝 로고가 예전만큼 위용 있어 보이지 않는 건 기분 탓일까요? (이미지: 넷플릭스)
히트 콘텐츠의 부재가 문제 
결국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력은 향후 에버그린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지난해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대흥행 이후로 이렇다 할 세계적인 흥행작이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워낙에 대히트였기에 이에 비교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올해 좀처럼 제대로 된 흥행작이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2025년에 <소년의 시간>, <웬즈데이>, <기묘한 이야기> 시즌 5 등이 세계적으로 흥행한 것을 고려하면 부진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올해 3분기까지 끝나가는 시점인데 말이죠. <워 머신>, <더 립>처럼 시청수가 높은 영화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 화제성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반면 오해 극장가에서는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토이스토리 5> 등등 연이어 대히트작이 나오고, 팬데믹 이후 극장가의 실적은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극장가에서 흥행한 영화를 스트리밍을 통해 다시 배포하는 디즈니 등의 경쟁사들은 구독자 증가세가 커지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계속 경쟁우위에 있다는 점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는 히트 콘텐츠가 꾸준히 나와야 합니다. 특히나 세부 데이터가 보이지 않을 때는 콘텐츠를 통해서 플랫폼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이 부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도 정점을 찍었다"라는 식의 회의론이 커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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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에 제대로 흥행하는 콘텐츠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한 문제입니다. (이미지: 넷플릭스)
핵심 지표를 또 가리려 하고 
지난 7월에 발표한 실적을 되돌아보면 넷플릭스가 시장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표가 눈에 띄기도 합니다. 바로 상반기 전체 시청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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