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는 널리 알려진 대로 18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영국의 경제 전문 매체입니다. 현대 경제와 사회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가장 오래된 '현대 미디어' 중 하나이죠. 영국과 미국에서 파생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텍스트 뉴스 미디어의 생산 방식을 구조화한 이들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런 이들의 지분은 예전에는 영국의 출판사인 피어슨(Pearson)을 비롯해 로스차일드 가문 등 영국 기반의 주체들이 소유했습니다. 하지만 50% 지분을 가지고 있던 피어슨은 2015년에 과거 피아트의 이탈리아의 애그넬리 가문이 운영하는 엑소르 홀딩에 지분을 전량 넘겼고, 이번에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26.7%의 지분을 전량 판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참고로 피어슨은 비슷한 시기에 소유하던 파이낸셜타임스의 지분도 일본의 닛케이 그룹에 넘겼습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던 시기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던 것이죠.)
로스차일드는 지분의 판매를 미국과 영국의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본주의에 뿌리를 두고 자유 시장을 맹신하는 이코노미스트의 확실한 논조를 고려하면 영국 자본이 더는 소유하지 않는 것이 큰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영국 자본 시장에는 수많은 해외 자본이 영국이 자랑하던 기업들부터 프로 축구팀 등에 투자를 하면서 시장에 큰 자금을 돌게 했죠. 그 여파가 현재 영국 경제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분석을 떠나서 이는 영국이 만들고 걸어온 길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의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중성을 강화하면서 지속해서 오디언스를 늘려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125만 명이 넘는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고, 이 중 65% 이상이 디지털 구독자이죠. 성공적인 미디어 비즈니스를 만들었고, 세계적으로 그 명망이 높은 경제 매체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왜 '엑싯(Exit)'을 하려는지는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투자자들과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디어 퍼블리케이션 사업에 관심이 큰 가족 기업, 즉 가문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차일드도 이코노미스트도 그 성향상 무리해 가면서 변화가 너무 커질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런 이들의 지분은 예전에는 영국의 출판사인 피어슨(Pearson)을 비롯해 로스차일드 가문 등 영국 기반의 주체들이 소유했습니다. 하지만 50% 지분을 가지고 있던 피어슨은 2015년에 과거 피아트의 이탈리아의 애그넬리 가문이 운영하는 엑소르 홀딩에 지분을 전량 넘겼고, 이번에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26.7%의 지분을 전량 판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참고로 피어슨은 비슷한 시기에 소유하던 파이낸셜타임스의 지분도 일본의 닛케이 그룹에 넘겼습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던 시기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던 것이죠.)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의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중성을 강화하면서 지속해서 오디언스를 늘려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125만 명이 넘는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고, 이 중 65% 이상이 디지털 구독자이죠. 성공적인 미디어 비즈니스를 만들었고, 세계적으로 그 명망이 높은 경제 매체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왜 '엑싯(Exit)'을 하려는지는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투자자들과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디어 퍼블리케이션 사업에 관심이 큰 가족 기업, 즉 가문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차일드도 이코노미스트도 그 성향상 무리해 가면서 변화가 너무 커질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평가는 박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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