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론칭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게임 콘텐츠를 실험해 왔다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가 드디어 사용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방법을 실행해 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TV에서 넷플릭스를 켜면 플레이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들을 공개했는데요. 그간 <오징어게임>의 게임처럼 기존에 만든 콘텐츠와 연계해 화제성을 이용한 제품이나, 모바일에서 별도로 다운 받아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온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전략적인 방향을 보여줍니다.
최대 8명이서 함꼐 플레이할 수 있는 이번 게임들은 모바일 기기를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했습니다. 현재 발표된 게임은 보통 4X4 블럭 안에 들어있는 알파벳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낱말을 이어가야 하는 낱말퍼즐인 보글(Boggle), 브릭을 쌓아 올리는 레고 게임, 테트리스 등이 포함되었고요.
일단 미국과 캐나다, 영국, 그리고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영어권과 영어 사용이 큰 국가에서 우선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가장 큰 시장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더 오래 머무르게 할 의도를 가진 콘텐츠를 바로 TV에서 할 수 있게 한 것이죠.
궁극적인 목표는 명확합니다. 모바일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릴 수 없다면, TV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인스타그램과 틱톡 그리고 유튜브 등 모바일 기반이 훨씬 강한 플랫폼을 경쟁자로 보고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그간 모바일에서도 어떻게 더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켜게 할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굳이 모바일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의 게임 부문을 이끄는 알랭 타스캉(Alain Tascan)도 넷플릭스가 다른 모바일 게임과 경쟁할 필요없이, 이미 넷플릭스에 일상적으로 접속하고 있는 사용자들을 타겟해야 한다는 계산이 섰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에 접속하는 사람들은 총 7억 명에 이르는데, 그들이 주로 집에서 TV를 통해 넷플릭스에 접속한다는 것입니다. 연인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 주로 여러 명이서 함께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이 계산이 서는데 4년이나 걸리긴 했지만, 그만큼 사용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타겟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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