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여자들이 보내는 신호

불안 요소들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오늘은 AI 버블론으로 시작된 우려가 현재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잠시 짚어봅니다. 점점 더 유의하면서 바라봐야 할 신호들이 주식 시장이 아닌 곳에서도 나오는 중인데요.

버블이 곧 터진다는 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지금 보이는 모습을 통해서 시장의 분위기를 계속 살펴야 하는 상황입니다. 

[AI] #AI산업 #버블우려
시장 참여자들이 보내는 신호
불안 요소들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
현재 AI 시장은 대부분이 빅테크 기업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시장을 이루는 실리콘밸리의 큰손 벤처캐피털과 대표적인 사모펀드 등의 자금으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S&P 500 시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비롯한 AI 관련 기업들 그리고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의 스타트업에 함께 큰돈을 쏟아부으면서 산업을 부흥시키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산업의 변혁과 기술에 대한 의심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수요에 대한 물음이 이어지고 있죠. 최근의 시장이 그러한 분위기를 증명하고 있고요.

이런 와중에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현재 AI 산업의 모습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오랜 모델에 비교하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바로 "될 때까지 속여라(Fake it till you make it)"입니다.

이는 우선 무엇이든 된다고 하고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떨어지는 와중에 비행기를 조립하는" 스타트업 정신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죠. 스타트업인 오픈AI가 촉발한 거대한 AI 전쟁 와중에 빅테크 기업들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을 "설득해 왔고" 그래서 시장은 관련 투자를 계속해 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비교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어도 이 비교가 무엇을 말하는 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는 있죠. 아직 어떤 제품이 최종 수요자들을 잡아서 지금의 막대한 투자를 회수할 것인지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AI가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갈테지만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더 쓰면서 기업은 수익이 날 지) 갈수록 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져야 의심을 거둘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은 엔비디아와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소위 "순환 투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시장은 랠리를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이런 모습을 드디어 경계하기 시작한 것이 최근 몇 주간 시장이 보여준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는 투자가 또 다른 투자를 불러와서 이들의 기업가치를 계속 올려왔지만, 이런 모습이 이어지는데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 시켜주는 것이 현재 시장의 모습이라는 것이고요.

일단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에서는 불안한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버블이 터진다는 것은 아니고
근데 이런 모습이 과연 AI 버블이 곧 터질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 AI 산업에는 버블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는 쪽과 버블이 아니라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죠. 하지만 현재 시장이 보여주는 모습은 확실히 버블을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난주 시장의 모습만 돌아봐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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