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도 뉴욕타임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미디어 노트]를 통해 전해드렸습니다.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넘기고 64달러 수준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어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탔고, 67.70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주가를 주목하는 이유는 개별 투자자들이 과연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이제 뉴욕타임스 사업의 기초가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식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짚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의 주식은 95%이상을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뱅가드 그룹과 블랙록이 9% 넘는 지분을 가진 대표적인 투자자들이고, 이들과 함께 대표적인 자산 운용사인 티로우프라이스도 6% 이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총 1000여 개가 넘는 기관들이 클래스 A 주식을 소유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티로우프라이스를 비롯해 오랜 투자자들 중에서는 역시 (1조 달러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웰링턴 매니지먼트 그룹(4.59%)가 최근 보유 지분을 꾸준히 확대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할 목적으로 매입에 나선 이들은 수십년이 넘게 뉴욕타임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최근 들어서 그 지분을 늘리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주목할 점은 다르사나(Darsana) 캐피털 파트너스(4.95%)와 AQR 캐피털 매니지먼트나 점프 파이낸셜처럼 비교적 최근에 뉴욕타임스 지분을 확보한 '젊은' 기관들입니다.
이중에서도 다르사나는 지난 3분기에만 175만 주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단번에 보유량을 30% 가까이 증대했습니다. 이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뉴욕타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10%가 넘죠. 위성통신 사업과 보험업 소프트웨어, 그리고 헬스케어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기관입니다.
지난여름에 50달러 초반에서 횡보하던 뉴욕타임스 주가가 60달러를 넘기고 꾸준히 상승해 온 것은 이들 덕분이었던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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