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 매각 현황_최최최종본

트럼프는 왜 넷플릭스 채권을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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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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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소송까지 제기한 가운데, 넷플릭스가 일단 승리한 워너브라더스의 인수전 향방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 지 불확실하다고 보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더불어 지리하게 이어지는 이 이야기가 지겨워지고 있다는 의견도 많아졌죠.)

최근에 이 방향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 진행에 대한 현황을 전해드립니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사이에는 이에 대한 확신을 주는 힌트들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 최최최종본이 곧 이번 건의 최종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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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매각 현황_최최최종본
트럼프는 왜 넷플릭스 채권을 샀을까?
우선 첫번째 힌트를 주는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보니 지난 12월에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 경쟁에서 승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채권을 매수했다는 것이 공개되었습니다. 백악관이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대통령의 최근 재산 신고 내역(재무 현황)을 통해 알려진 것인데요. 

12월 12일과 12월 16일에 넷플릭스의 채권 25~50만 달러어치를 각각 매수했고, 워너브라더스의 자회사인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채권도 같은 범위의 금액을 양일에 각각 매수했습니다. 최대 200만 달러를 매입한 것이죠. 

참고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1~12월 사이에만 약 1억 달러(약 1475억 원)에 이르는 지방채와 회사채를 매입했습니다. 미디어부터 자동차, 에너지와 AI 산업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도 다양했죠. 넷플릭스의 인수전 승리가 결정된 이후이긴 해도, 이 건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향후 이해충돌 논란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이 움직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가 됩니다. 그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자금줄인 오라클의 회장인 래리 엘리슨과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수전이 과열되면서 누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해야 하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 승자겠지"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코멘트는 넷플릭스가 지난 대선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쌓으며 이번 행정부에 대한 로비력을 확실히 키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넷플릭스는 이미 빅테크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이 되었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워너브라더스 인수 전에 뛰어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 번째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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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사란도스가 2005년에 헐리우드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는 헐리우드의 극장 사업을 이어갈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중점으로 삼았습니다. (이미지: 넷플릭스)
테드 사란도스 인터뷰가 주는 힌트  
위 채권 매입 소식이 지난 주말에 전해지기에 앞서 마침 주로 기업 CEO를 인터뷰하는 뉴욕타임스의 유명 아티클인 '코너 오피스'에서는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와의 이야기를 내보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중점을 삼은 것은 현재 헐리우드 영화인들과 극장 산업에서 가장 우려하는 이야기에 대한 것이었죠. 바로 극장용 영화를 넷플릭스가 앞으로 제대로 제작하고, 극장 개봉을 이어갈 것이느냐였습니다. 

이 이슈가 중요한 것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받은 가장 큰 비판이 나오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넷플릭스와 테드 사란도스는 원론적으로 극장 산업을 파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 내보냈지만,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더라도 어떻게 극장용 영화를 제작하고, 개봉일수를 지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 점을 시원하게 설명했습니다.

극장 산업의 경제성이 워너브라더스의 재무 현황을 분석하면서 보니, 이전에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워너브라더스에게는 특히나 건강하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었는데, 넷플릭스는 기존의 (스트리밍) 사업에 집중하느라 이 사업을 더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라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질테지만,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확정하고 나면, 아주 좋은 극장 배급 엔진을 가지게 되며, 이렇게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수십억 달러의 극장 수익을 해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극장 개봉일수도 현행 45일을 지킬 것이라면서요. 

미래에 사업과 그 사업 환경이 변하면서 이런 선언은 또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영역에 진출하는 데 있어 넷플릭스가 이렇게 재차 구체적으로 대표적인 미디어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어떤 영역(광고, 스포츠 중계 등)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해 놓고, 상황이 변하자 진출해 큰 사업 영역으로 만들었지요. 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장 사업을 스트리밍으로 흡수하기보다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커피팟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확정할 당시 그 영화 제작 역량을 흡수하고, 극장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그 수익과 영향력을 더 키울 계획이라는 점을 인수전 와중에 짚어 전해드렸는데요. 테드 사란도스가 한 이야기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이어서 해당 내용을 짚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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