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의 소셜 게임

[미디어 노트] 소셜미디어화를 당기는 게임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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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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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제품을 통해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 뉴욕타임스의 목적은 이제 더 명확해졌습니다. 그간 뉴욕타임스가 '소셜미디어화'를 당기는 모습을 꾸준히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게임 출시는 그 목적을 확고히 보여줌과 동시에 이들이 사용자와 사업 성장을 위해 방향을 확실히 설정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뉴스'와 '미디어' 자체는 늘 뉴욕타임스의 핵심 기능일 테지만, 그 정체성은 미디어 이상의 디지털 콘텐츠 회사로 점점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뉴스 구독자만이 아닌 전체 사용자를 더 크게 늘리고, 그 영향력과 광고 수익을 더 확대해 나가는 사업 모델을 자리잡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 [미디어 노트]는 계속되는 '뉴욕타임스의 소셜 게임'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들처럼 미디어 사업 너머로 확장하지 못하는 미디어들이 왜 어려워졌는지까지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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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노트] #게임 #소셜미디어
뉴욕타임스의 소셜 게임
소셜미디어화를 당기는 게임의 목적
뉴욕타임스가 게임을 새롭게 출시했다는 뉴스는 더는 놀랍지가 않습니다. 이미 그 유명한 낱말퍼즐과 워들, 그리고 스도쿠와 스펠링비를 비롯해 낱말과 숫자 퀴즈 형식의 게임들을 모아 상품화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10개의 게임을 하나의 앱에 담아서 제공하고 있었죠. 이 앱만 따로 결제하는 구독자만 최소 100만 명이 넘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하나의 중심축으로 키우던 뉴욕타임스가 최근에 완전히 다른 계획을 가진 11번째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낱말퍼즐은 낱말퍼즐인데요. 플레이어 2명이서 함께 대결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스크래블 스타일의 낱말퍼즐입니다. 크로스플레이(Crossplay)라고 이름을 붙인 이 게임은 별도의 앱으로 출시를 했고, 뉴욕타임스의 게임을 구독 중이라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무료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광고를 보면서요. 

이번 게임의 목적이 완전히 다른 이유가 보이시나요? 

기존의 게임들은 사용자가 혼자서 풀이를 할 뿐이었습니다. '소셜' 기능이라는 것이 전혀 없었죠.

이번 게임은 사용자들이 함께 즐기면서 더 오래 앱을 사용할 유인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오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뉴욕타임스 생태계에 새로운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게임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의 앱으로 출시를 했고, 광고를 포함한 무료 버전도 따로 출시한 것은 독립적인 요소를 새로 만들어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의도가 담기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사용자들과도 연결이 되지만,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들을 통해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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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용자들이 서로 대결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전체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게임에 '소셜'의 기능을 얹어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뉴욕타임스)
왜 게임이 핵심일까?
뉴욕타임스의 게임은 뉴욕타임스라는 미디어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이미 2023년 말을 기준으로 뉴욕타임스의 사용자들은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는 데이터가 뉴욕타임스에 행동주의 투자를 한 사모펀드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죠.

"뉴욕타임스는 사실상 게임 회사이다"라는 일각의 표현은 과도하지만, 확실히 수백만 명의 구독자와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몰고오는 요소입니다. 2025년에만 뉴욕타임스 게임을 통해 사용자들이 푼 퍼즐의 수는 110억 번이었다고 밝혔는데, 얼마나 많은 구독자와 사용자들이 게임을 뉴욕타임스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물론 뉴욕타임스가 게임 회사가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의 미디어 기능과는 별개로 소셜미디어 기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분명합니다.

커피팟의 [미디어 노트]를 통해 전해드렸듯이, 뉴욕타임스의 확장은 '소셜미디어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버티컬 영상에 기반한 콘텐츠가 메인 앱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고, 사용자들이 점점 앱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직은 콘텐츠를 쌓아가는 단계이지만, 구독자들은 버티컬 영상을 보면서 자연히 광고를 시청하고, 추후에는 댓글도 달면서 의견을 표현하는 창구도 생길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게임 역시 '소셜미디어' 중에서 소셜 기능이 핵심이 됩니다. 뉴욕타임스 낱말퍼즐을 즐기던 이가 친구를 초대하고, 이들이 대결을 펼치고 그 결과를 공유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뉴욕타임스라는 미디어에 재밌는 다른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죠.

게임이 핵심이 되는 이유는 새로운 사용자의 유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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