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트리밍 경쟁을 바라볼 때 봐야 하는 기준은 달라졌습니다. 여러차례 공유드린 적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바라볼 지표는 유튜브까지 포함한 미국의 TV 시청 점유율입니다. 가장 큰 시장을 기준으로, 여전히 TV로 시청되는 비중이 큰 스트리밍 콘텐츠를 바라볼 때 꼭 참고해야 하죠.
지난 1월을 기준으로 유튜브의 TV 시청 점유율은 12.5%, 넷플릭스는 8.8%입니다. 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시청자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죠. 디즈니가 4.9%, 그리고 이번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하게 된 파라마운트(2.3%)와 워너브라더스(1.4%)를 합치면 3.7%입니다.
왜 이 수치가 가장 중요할까요? 스트리밍의 TV 시청 점유율이 이제는 전체의 반에 이를 정도로 커졌고,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과 케이블은 점차 그 영역이 줄어들고 있고, 스트리밍으로 전환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죠.
커피팟은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의 인수를 추진하는 핵심 이유로 장기적으로 유튜브와 시청자를 잡는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임을 꼽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자신들이 속한 시장을 OTT(Over-The-Top)가 아닌 더 넓은 범위의 스트리밍으로 본 지 오래되었고, 앞으로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그리고 틱톡 등 버티컬 영상이 가득한 소셜미디어와 같은 시장에 있다고 보고 있는 점을 짚으면서요.
실제 시장은 방송과 케이블에서 넷플릭스의 리드로 구독제 기반의 OTT로 '시프트'를 해왔고, 넷플릭스는 그 다음 시장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중인 것입니다. 기존의 시장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더 큰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려는 것이죠. 미래에는 점점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경계가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을 바라보면서요. |
© Coffeepot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