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보여주는 소셜미디어 뉴스의 방향

[미디어 노트] 뉴스는 영상으로 충분할까?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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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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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노트] #데이터포인트 #소셜미디어
뉴스는 영상으로 충분할까? (2편)
메타가 보여주는 소셜미디어 뉴스의 방향

새롭게 생긴 영상 기반 채널과 인플루언서들은 과연 새로운 세대들에게 이전만큼 충분한 정보와 맥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선택적인 정보를 통한 선택적인 주제 선정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 자체로 일종의 확실한 어젠다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는 모든 채널이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이런 현상이 계속 심화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오디언스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채널들을 통해 자신만을 위한 정보를 보충하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보기도 하죠. 

그래서 기존의 미디어도 영상으로 각종 채널에서 오디언스를 당겨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존의 텍스트 콘텐츠 등으로 보충하는 역할도 하면서 사람들이 선택하는 채널 중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첫 번째 소스가 되건, 다른 정보를 보충하는 역할을 하건요. 그렇지 않으면 기존 미디어는 계속해서 새로운 채널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습니다. AI까지 계속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요.

로이터의 이번 디지털 트렌드 보고서는 결론에 이르러 생성 AI가 뉴스의 새로운 소스로 떠오르고 있는 사실을 짚습니다. 특히 새로운 세대에게서는 이 현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죠. 

여기서 현재 흐름에 얹어지는 새로운 문제를 볼 수 있습니다. AI 툴을 활용해 새로운 채널들과 개인들이 각종 데이터 접근이 쉬워지고, 더 빠르게 새로운 현상을 취재하고 스터디할 기반을 갖춘다면 더 큰 무기가 생기는 것이죠.

AI가 미디어에게 전하는 위협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미 큰 영향력을 지닌 이들이 미디어의 역할을 더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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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기준으로 메타가 광고 매출 1위의 기업이 됩니다. (데이터: 이마케터)  
메타의 광고 실적이 보여주는 것  
메타의 광고 실적 뒤에는 크리에이터들이 있습니다. 메타는 2025년 광고 매출 1962억 달러(약 289조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마케터는 2026년에는 24% 더 성장해 2434억 달러(약 35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렇게 되면 구글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광고 시장 1위에 오릅니다.

구글도 2025년에 2140억 달러(약 315조 원), 2026년에는 2395억 달러(약 353조 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타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성장의 실질적인 원동력은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입니다. 유튜브, 틱톡과의 경쟁 속에서 메타는 긴 호흡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빠르게 영상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가 릴스입니다.

2025년 릴스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릴스에서만 발생하는 광고 매출은 2026년 500억 달러(약 74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그 콘텐츠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늘어난 사용자가 광고 인벤토리를 키운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된 이 구조는 이제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로 작동하고 있죠.

여기서 주목할 수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메타가 AI 기반 영상 제작 툴로 벌어들이는 매출이 연간 1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광고주 대상 AI 솔루션이 주를 이루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영상 제작 도구들도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메타가 크리에이터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이유입니다.

이 흐름은 뉴스 영역도 피해가지 않습니다. 로이터 인스티튜트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는 레거시 미디어보다 크리에이터를 더 주목합니다. 18~24세에서는 그 비율이 39 대 51, 25~34세에서도 42 대 46으로 크리에이터 쪽이 우세합니다.

2025년을 기점으로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및 틱톡 등지의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의 광고 수익이 각 스튜디오를 포함한 전문 미디어 기업들 전반의 광고 수익을 앞질렀고, 뉴스 영역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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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 스캔런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5만 명이 넘는, 주목받는 젊은 경제 뉴스 인플루언서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재밌는 기업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다소 어려운 경제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루의 주요 뉴스를 해설해 주죠. 물론 롱폼 아티클을 발행하기 위한 서브스택도 운영 중입니다. 이렇게 해당 영역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플루언서들도 점점 생겨나면서 미디어의 역할을 하는 흐름이 점점 커지는 중입니다. (이미지: 카일라 스캔런 인스타그램)
AI 활용이 더 당길 명확한 흐름
새로운 흐름이 아닙니다. 지난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흐름입니다. 하지만 그간 기존 미디어의 대응은 느렸습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새로운 흐름을 크게 만든 이후에야 뒤늦게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흐름은 더 빨라질 것입니다. 각 플랫폼이 사용자를 1초라도 더 붙잡기 위한 경쟁은 결국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귀결됩니다. AI 툴이 그 속도를 당기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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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미디어, 리테일, 매크로에 걸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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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아닌 비즈니스의 맥락과 각 산업의 구조를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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