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텍스트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텍스트 기반 미디어는 뉴욕타임스 콘텐츠의 근간이고, 그 콘텐츠에서 파생된 주제와 이야기로 팟캐스트가 만들어지고 영상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점차 영상이 웹과 앱의 중심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앱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버티컬 영상 피드의 확장은 더욱 본격화할 것입니다. 폭스 뉴스처럼 충성 구독자 베이스가 넓은 이들을 제외한 기존의 케이블 및 방송 뉴스 채널의 영향력이 줄어가면서 뉴욕타임스가 이들의 시청자를 흡수하는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편리하게 뉴스를 소비하고, 또 앱으로 들어올 유인이 되기에 영상은 지속해서 키워나갈 영역이죠. 영상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더 많은 오디언스에 가닿기 위해서이고, 더 많은 오디언스에 가닿으면 광고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가 되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물론 저널리즘을 최우선으로 두는 뉴스 미디어이지만, 이들을 상장 기업으로 이해하고 바라보면 그 전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널리즘과는 별개로 수익 증가는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고, 그 수익으로 새로운 저널리즘에 또 투자를 하고 구현을 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미디어 시장은 자체 제작 영상을 빼놓고는 성장을 말할 수 없는 단계에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도 점차 영상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죠. 블룸버그는 본래 블룸버그TV의 콘텐츠 외에도 별도의 숏폼 뉴스 비중도 웹과 앱을 통해서 늘리고 있고요. 뉴욕타임스가 시장을 선도하면 그 흐름이 이들을 통해 복사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물론 사용자를 붙잡고 늘리고,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증명되었기 때문이죠. 이들은 서로 간의 경쟁이 아니라 매일매일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크리에이터 플랫폼에 사용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대응을 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리포팅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크리에이터들이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취재 리소스와 역량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들에게도 이 콘텐츠들은 소중한 소스로 쓰입니다. 그런 자체 소스를 활용한 콘텐츠로 수익을 더 늘리기 위해서 기반 투자를 늘리고, 지속해서 웹과 앱을 업데이트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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