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픈 웨이트 모델이란 무엇인지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조사, 수정 및 자신의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모델을 뜻합니다.
반대편에 클로즈드 모델이 있는 것이죠. 오픈AI의 챗GPT-5.6,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같은 모델들은 해당 개발사가 제공해 주는 앱 혹은 API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모델의 실행 또한 개발사들이 가진 인프라에서 진행되죠. 이용자들은 그저 돈을 내고 모델을 이용할 뿐, 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조사하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픈 소스(Open Source) 모델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픈 소스 모델은 소스코드까지 모두 공개하는 모델인 반면, 오픈 웨이트 모델은 학습이 끝난 후, 모델의 가중치들(Weights)까지만 모두 공개한 모델입니다.
AI 모델은 '숫자 묶음으로 변환된 정보들'을 통해 학습됩니다. '임베딩(Imbedding)'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학습'이란 숫자들을 조금씩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고, 그 끝에 남은 숫자 묶음이 바로 가중치(Weights) 입니다. 오픈 웨이트란 학습에 쓰인 가중치들을 공개한다는 의미입니다.
더 쉽게 빵집에 비유하자면, 클로즈드 모델은 빵집에서 단순히 빵을 사 먹는 것이고, 오픈 웨이트 모델은 그 빵을 굽는 제빵기를 통째로 받아오는 것입니다. 집에 두고 마음껏 빵을 뽑을 수도, 설정을 바꿔 내 입맛에 맞게 개조할 수도 있죠. 다만 그 기계가 어떤 설계도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픈 소스 모델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설계도와 재료 목록까지, 즉 어떤 데이터로 어떻게 학습시켰는지까지 공개하는 것입니다. 쓰는 입장에선 둘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이 모델이 왜 이렇게 답하는가"를 소스 코드 레벨로 검증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딥시크(DeepSeek), 큐웬(Qwen), 키미(Kimi)는 물론 메타의 라마, 구글의 젬마(Gemma)까지, 우리가 흔히 '오픈 소스 모델'이라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엄밀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입니다. 이번 성명서의 제목이 '오픈 소스'가 아니라 굳이 '오픈 웨이트'인 이유이기도 하죠. |
젠슨 황이 올린 내용은 엔비디아가 서명에 참여한 성명서를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게시물에서 "AI는 모든 산업을 바꾸고, 모든 회사에 동력이 되고, 모든 나라가 만들게 될 것이다. 오픈 모델은 안전과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혁신과 확산을 가속하며, 주권(sovereignty)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세계는 프론티어 클로즈드(Closed) 모델과 프론티어 오픈(Frontier Open) 모델 둘 다 필요하다" 라고 말하고 있죠.
이 포스트는 단 몇 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넘겼습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오픈AI의 샘 알트먼,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등 유수의 CEO들이 이를 공유하면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고요.
현재 미국의 오픈 웨이트 현황은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LLM(대규모 언어 모델) 부흥 초기, 메타가 라마(Llama)를 필두로 오픈 웨이트 모델 전략을 내세웠지만,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의 클로즈드 모델 성능에 밀려 시장에서 외면 받았죠.
근데 지금은 왜 갑자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이렇게 오픈 웨이트 모델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걸까요? 중국은 그렇게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다만 오픈 소스(Open Source) 모델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픈 소스 모델은 소스코드까지 모두 공개하는 모델인 반면, 오픈 웨이트 모델은 학습이 끝난 후, 모델의 가중치들(Weights)까지만 모두 공개한 모델입니다.
AI 모델은 '숫자 묶음으로 변환된 정보들'을 통해 학습됩니다. '임베딩(Imbedding)'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학습'이란 숫자들을 조금씩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고, 그 끝에 남은 숫자 묶음이 바로 가중치(Weights) 입니다. 오픈 웨이트란 학습에 쓰인 가중치들을 공개한다는 의미입니다.
더 쉽게 빵집에 비유하자면, 클로즈드 모델은 빵집에서 단순히 빵을 사 먹는 것이고, 오픈 웨이트 모델은 그 빵을 굽는 제빵기를 통째로 받아오는 것입니다. 집에 두고 마음껏 빵을 뽑을 수도, 설정을 바꿔 내 입맛에 맞게 개조할 수도 있죠. 다만 그 기계가 어떤 설계도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AI 모델 경쟁의 효시인 오픈AI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오픈AI는 비영리 연구소로 출발해 GPT-2까지 공개하다가 챗GPT 성공 후 안전을 이유로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이후에는 메타가 라마를 필두로 오픈 웨이트 전략을 펼치며 AI 경쟁에 참여하였다가 실패를 맛본 후, 최근엔 클로즈드 모델 뮤즈(Muse)를 내고 있죠. 이 외에도 위에서 이미 언급한 구글의 젬마, 프랑스 스타트업인 미스트랄(Mistral) 등이 주요 오픈 웨이트 모델 플레이어입니다.
하지만 현재 오픈 웨이트 시장의 가장 큰 플레이어들은 모두 중국 기업들입니다. 딥시크, 키미, GLM 등 오픈 웨이트임에도 현행 프론티어 모델들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는 중국발 모델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죠.
문제는 이미 자본력이 부족한 미국 스타트업 및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중국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준의 테크 노트]는 테크 기업과 그들이 새로이 개발하는 기술과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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