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욕타임스가 영상에 올인하는 이유에 대해 전해드렸죠. 숏폼 기반의 버티컬 영상이 콘텐츠 형식의 '디폴트'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시대에 기존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영상으로 옮겨가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향후 전략이라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전략 시프트를 하는 것은 플랫폼에 사용자들을 계속 붙잡아두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미 실적으로 나온 지표상 그 효과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죠.
뉴욕타임스가 앞으로 AI 시대에도 그 가치를 키우는 미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시대에도 그 가치는 사용자와 네트워크 효과에 기반한 광고 수익이고요.
그런데 미디어의 광고 시장은 유튜브와 메타의 소셜미디어 그리고 각종 리테일 미디어가 이미 장악한 지 오래이죠. 유의미한 규모의 디지털 광고 수익을 자체적으로 올리는 미디어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지금 구조에서는 스스로 광고 매출을 지속해서 증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미디어가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광고 수익 창출이야 물론 대부분 미디어가 일정 부분 하고 있지만, 퍼스트 파티(First Party) 데이터를 모으고 자체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미디어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뉴욕타임스는 꾸준히 자체 광고 기술 스택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광고 사업의 성장은 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상 콘텐츠를 확장하면서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는 중이라고 할 수 있죠.
© Coffeepot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