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열거된 미디어들은 대부분 기존의 미디어 시장에서 활약하던 저널리스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매체들입니다. 이들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빨리 잃어가는 기존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 '기회'를 보고 창업을 해 회사를 키워온 것이기도 하죠.
모두가 기존의 저널리즘 미디어의 방식으로는 성장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가운데, 기존 미디어가 부진하면서 만든 틈을 파고든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CNN 같은 케이블 뉴스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시청자를 계속 빼앗기는 와중에도 그들이 전하던 뉴스를 새롭게 소비할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이들은 본 것이죠.
물론 기존의 미디어에서 멀어지는 오디언스만을 붙잡아서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가치 있는 뉴스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들은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불특정 다수인 대중을 상대로 한 뉴스가 아니라 특정 영역에서 특정 정보, 그것도 원천이 되는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을 타겟했고, 그들이 소비하는 이런 뉴스가 더 많은 대중에게 퍼지는 방식을 만든 것입니다. 국제 경제와 비즈니스, 미국 정치, 미디어 비즈니스, 스포츠 등의 영역에서 성공적인 케이스가 나온 것입니다.
유튜브와 틱톡의 세상은 온갖 정보를 가공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지만, 신뢰할 수 있는 원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원천 정보를 제공하는 취재 기반의 저널리즘 미디어가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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