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의 꾸준한 성장

[미디어 노트] 계속 성장하는 경제 전문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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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7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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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커피팟도 자주 인용하는 미디어입니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핵심을 더 잘 파고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AI 시대에 들어서도 이러한 파이낸셜타임스의 장점은 돋보입니다. 소위 '고급 경제 전문지'로서의 포지션은 더 공고해졌고요. 그들의 꾸준한 실적 성장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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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끝에 찾아온 [미디어 노트]입니다. 모두 즐겁게 연휴 마무리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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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노트] #뉴스미디어 #경제전문미디어
파이낸셜타임스의 꾸준한 성장
계속 성장하는 경제 전문지의 의미 
세계적인 경제 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를 발행하는 FT 그룹이 2025년에도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닛케이 그룹 산하의 FT 그룹은 그룹 전체 실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데요. 미디어 전문 매체인 프레스가제트가 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상세 수치를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총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억 6600만 파운드(약 1조 160억 원), 영업이익은 23%나 증가한 5180만 파운드(약 930억 원)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고, 2017년 이후 지속해서 성장하는 중입니다.

개인과 기업 구독, 그리고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총 유료 고객은 350만 명 수준입니다. 이중에서 그룹의 중심 매체인 파이낸셜타임스의 구독자 수는 2025년 기준으로 162만 명이었습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는 약 190만 명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종합 대중지는 아닙니다. 본래 각 산업 및 투자 전문가들이 주로 읽는 경제 전문지의 성격이 강하죠. 개인 구독자들이 지불하는 평균 가격이 연간 412파운드(약 74만 원)에 이릅니다. 월 6만 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그렇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대한 개인 구독이 매출의 중심은 아닙니다. 개인 구독은 그룹 매출의 21%, 광고는 24%입니다. 반면 기업 구독과 전문 브랜드 매출을 합치면 약 43%에 이릅니다. 금융업계, 바이오 제약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한 FT 스페셜리스트의 전문 브랜드 매체는 매출이 7%가 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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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구성이 고른 것이 이들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데이터: FT 그룹, 프레스가제트)
구독을 해야 하는 확실한 전문성  
파이낸셜타임스는 개인 구독자 수보다는 기업의 그룹 구독을 통한 구독자 수 비중이 훨씬 더 높습니다. 이는 파이낸셜타임스라는 매체의 특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기업과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것이죠. 

신문이라는 정체성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파이낸셜타임스는 그 특유의 분석과 관점을 강화하면서 미디어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 그리고 업계에 대한 비평과 비판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기업이 핵심 고객이 된 것이죠.

대표적인 경쟁자들과도 확연히 구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여전히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 그리고 워싱턴 DC의 정가일 수밖에 없어 미국 중심의 보도가 주를 이루지만,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각 지역에 대한 커버가 상대적으로 고르다는 것입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블룸버그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같은 미국 매체들 외에도 파이낸셜타임스를 구독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것입니다. 미국 경제와 기업에 대한 보도 역시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다른 관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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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디어와는 중심이 되는 커버 범위가 다르기도 합니다. (이미지: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무엇보다 파이낸셜타임스의 힘은 그 '전문성'에 있기도 합니다. '경제' 전반의 전문성만이 아니라 각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전문 매체들을 운영하면서 내는 시너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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