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총 유료 구독자 수 1100만 명을 넘겼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디어 시장이 가라앉은 가운데 시장의 예상치인 30만 명에 이번 분기 구독자 증가 수(26만 명)가 미치지는 못했지만, 현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치이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도 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6% 넘게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전체 매출의 50%를 넘게 차지하는 디지털 구독제의 매출은 14% 이상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키워가야 할 디지털 광고 부분의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친 약 9% 증가에 그쳤지만, 미디어 시장 전체가 역시나 디지털 광고에서는 고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선전을 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벤트 앞에서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은 불안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기대치는 낮춰 놓았지만, 더 큰 효과를 은근히 기대했을 것으로도 예상할 수 있는데 '작은 서프라이즈'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 아마 뉴욕타임스를 지속 지켜본 분석가들의 심정일 수 있습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가 더욱 달아오른 10월부터 대선 이후에 대한 뉴스에서 뉴욕타임스가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구독자들을 끌어오는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제프 베이조스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 지지 선언 취소 결정으로 구독자의 10%가 넘게 빠져나간 워싱턴포스트의 사태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뉴욕타임스가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하더라도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는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전해드리는 현재 기준으로 개표 결과를 반영한 각 예측 모델의 승리 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실하다고 발표할 정도로 기울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건 기존의 미디어는 설 자리를 더 크게 잃었다는 점을 보여준 선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소셜미디어와 팟캐스트 그리고 이들 채널에서 목소리를 키운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컸던 선거라고 그 분석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세부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전체 매출의 50%를 넘게 차지하는 디지털 구독제의 매출은 14% 이상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키워가야 할 디지털 광고 부분의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친 약 9% 증가에 그쳤지만, 미디어 시장 전체가 역시나 디지털 광고에서는 고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선전을 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대선이라는 초대형 이벤트 앞에서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은 불안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기대치는 낮춰 놓았지만, 더 큰 효과를 은근히 기대했을 것으로도 예상할 수 있는데 '작은 서프라이즈'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 아마 뉴욕타임스를 지속 지켜본 분석가들의 심정일 수 있습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가 더욱 달아오른 10월부터 대선 이후에 대한 뉴스에서 뉴욕타임스가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구독자들을 끌어오는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제프 베이조스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 지지 선언 취소 결정으로 구독자의 10%가 넘게 빠져나간 워싱턴포스트의 사태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디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커피팟 뉴스 아티클을 씁니다. 평소에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에도 커피팟 콘텐츠와 운영에 대한 생각을 올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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