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올드머니의 등장, 버블에 대한 최최종 경고, CNN의 방향 오늘은 한 주간 이어진 주요 뉴스들 중 조금 더 유심히, 그리고 빠르게 살펴보면 좋을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새로운 올드머니의 등장 가능성, 시장의 버블에 대한 최최종 경고, 그리고 디지털 전환의 방향을 확립한 CNN의 모습입니다.
긴 연휴에 이어지는 주말까지 좋은 시간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1월이 벌써 지나고 시작된 2월에도 맥락이 이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들로 주욱 찾아오겠습니다. 새로운 분야의 아티클도 찾아올 예정입니다. |
[테크] #빌게이츠 #억만장자 1. 새로운 올드머니의 모습일까? |
빌 게이츠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지키면서 자신이 만들어 온 레거시를 굳히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뉴욕타임스 기사 캡처) |
한동안 '올드머니'가 그렇게 열광적으로 소비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진짜 오랜 부자들은 돈을 어떻게 쓴다느니 사람들 말초 신경 자극하는 그럴듯한 말을 꾸미기 위한 용어로 많이 쓰였고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용어가 이런 의미 말고, 이젠 조금 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을 수 있다는 신호가 보이는 듯합니다. 미국 산업계의 오랜 억만장자들이 새롭게 떠오른 억만장자들과 대비되는 '올드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지난주에도 마이클 블룸버그가 자신의 자선재단을 통해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모습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나오는 빌 게이츠의 인터뷰들을 통해서도 사회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에 기여하기 위한 억만장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의 제목도 "빌 게이츠는 다른 테크 억만장자들과는 다르다(Bill Gates isn't like those other tech billionaires)"였는데요. 그 핵심을 요약해 보면요.
- 빌 게이츠는 이 인터뷰를 통해 실리콘밸리가 늘 중심에서 왼쪽에 있었는데, 오른쪽에 있는 그룹이 그렇게 크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최근 보여온 일련의 흐름을 경계하는 모습이기도 하죠.
- 크립토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전혀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직까지 그의 입장이죠. "(테크 업계의) 높은 IQ를 가진 이들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라고까지 말합니다.
- AI의 개발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할 만큼 이전부터 열성을 보였는데요. "나쁜 사람들이 AI를 쓰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효과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올해 만으로 70세가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브레이크스루에너지 벤처스를 창업해 이제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신기술이 된 각종 재생에너지와 소형 모듈 원자로, 공기 중 탄소 직접 포집 기술, 친환경 철강과 시멘트 공정 등등 미래에 커질 기후위기 기술의 개발에 누구보다 가장 앞장서 왔고, 그 기술들이 세상의 빛을 받고 투자가 더 확대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죠.
다만 최근 들어서는 이렇게 왕성하게 이어오던 모습과는 다르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과거를 돌아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유소년기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까지를 다룬 (위에서도 언급한 곧 출간될) 자서전이 그렇기도 합니다. (이혼 그리고 금융인 출신 억만장자이자 미성년 성착취범이었던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번지면서 심경의 변화가 컸다는 심증도 있죠) |
물론 그의 말이 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돈을 써온 자신의 레거시를 지키기 위해서든, 진짜로 그 방향을 믿어서이든 그는 자신의 부를 추월하고 미 정부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신인류가 되려는 '빅테크 올리가르히'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적어도 자신이 가진 믿음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모습이죠. 주변이나 정치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 게 아니라 그 믿음의 근거를 설득력 있게 말하면서 말입니다.
최근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와 산업 그리고 기업들이 유착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 로비스트들과 그들이 쓰는 돈을 보며 예전에도 그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와 같은 방향에 서겠다는 기업들의 인물들이 직접 정부의 핵심 요직에 들어서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죠.
이런 미국의 정치와 경제 상황을 돌아보면 앞으로 빌 게이츠와 마이클 블룸버그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올드머니' 억만장자들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 그 용어가 굳어져 가는 '빅테크 올리가르히'들이 너무 큰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을 견제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할 것이며, 그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자신들이 추진하는 사업의 흐름이 꺾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말이죠.
이건 그들이 믿어온 방향을 넘어서 평생 기업가로 쌓아온 자신들의 레거시를 지키기 위해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가치를 이야기하고, 진짜 맞는 방향이 무엇인지 대중을 설득하는 언어를 하면서 누가 또 나오는지 이제 지켜볼 일입니다.
기존에 일군 사업의 경영에서는 물러나고, 세상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부를 쏟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이들만큼 '올드머니'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이들도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요. |
[금융] #딥시크충격 #하워드막스 2. 버블에 대한 최최종 경고? |
하워드 막스가 2000년 1월에 냈던 <버블닷컴>이라는 제목의 투자자 메모는 여전히 회자됩니다. 이 메모가 나오고 약 두 달 뒤부터 당시의 닷컴버블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오크트리 캐피털, <버블닷컴> 캡처) |
전설적인 투자자 중 한 명인 오크트리 케피털의 하워드 막스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딥시크(DeepSeek) 충격으로 일어난 엔비디아에 대한 셀오프(Sell-off)는 "시장이 비이성적"임을 보여준 사례였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이야기도 부연했죠.
"만약 시장이 이성적이고, 객관적이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단숨에 6000억 달러의 가치가 날아가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
"버블 안에서는 (우리가 이번에 본 것과 같은)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 모든 것이 낙관과 욕심 그리고 리스크에 대해 관대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돈을 잃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내 돈과 고객 돈 모두. 버블이 일어나는 이유는 FOMO(투자 찬스에서 소외될 것이 두려운 나머지)가 돈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하워드 막스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2000년 1월에 고객들에게 보낸 "버블닷컴(bubble.com)"이라는 메모 때문입니다. 이번 '딥시크 사태'로 시장은 버블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버블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AI가 만들어 온 전체 시장의 버블은 커져 오기만 한 상황이죠.
하워드 막스의 인터뷰와 메모를 보면 일단 한 가지 사실을 직시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는 버블 안에 있다는 것을요.
딥시크로 인해 미국의 빅테크만이 예외적으로 앞서가는 세상 속에서 다른 국가들이 다시 산업적인 희망의 빛줄기를 발견하는 일과 딥시크로 인해 다시금 깨닫게 된 버블의 상황을 직시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버블이 터져버리면 전체 산업 내의 개발과 투자도 느려지게 됩니다. 물론 그 안에서 또 뚜벅뚜벅 걸어가는 이들은 승장로 등극할 것이고요. 닷컴버블 당시 스타트업이던 구글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죠.
모두가 지금 우리는 버블 안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도 예고 없이 터지는 버블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들은 물론 기업도 많지 않습니다. 늘 지금이 왜 버블인지를 다시 돌아보고, 돈을 잃는 것을 무서워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늘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온전히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긴 어렵지만 말이죠.
+ 지금 시장의 버블에 대해 분석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발행될 [부엉이의 차트피셜]을 통해 전할 예정입니다. 하워드 막스의 올해 1월 메모 그리고 현재 버블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투자 구루들의 이야기를 포함해 지금이 왜 버블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미디어] #아직도안된디지털전환 3. CNN은 속도를 낼 수 있을까? |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들어간 CNN은 케이블 방송을 넘어선 무언가가 될 수 있을까요? (이미지: 언스플래쉬) |
CNN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전환 대성공을 이끌고, 현재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마크 톰슨이 CEO로 오고 난 후 CNN은 지난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미 대선 커버리지에 집중하면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블 방송을 통한 뉴스가 아닌 디지털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기존 방송 직무 중 200여 자리를 없애고, 이를 제품 개발자들과 데이터 과학 직무 인력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 가장 큰 움직임입니다. 방송이 스트리밍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이는 현실 속에서 조직 재정비를 대폭 진행하겠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물론 현재 폭스 뉴스와 같이 그 고정 시청층이 아주 커진 케이블 방송 뉴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청률과 수익이 미래를 담보해 주지 않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죠. CNN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큰 타격을 받은 방송사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는 더 빠르게 전환을 해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고, 어쩌면 바닥을 치고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CNN의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도 올해만 7000만 달러를 CNN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마크 톰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적지 않은 돈을 직접 투자하기로 하면서 뉴욕타임스에서 마크 톰슨이 보여준 '매직'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것이죠. |
이제 케이블 방송은 이전의 신문과 같은 위치라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등장 이후 신문들이 디지털 전환을 뒤늦게라도 해야만 했던 과거의 모습을 보면 지금의 케이블 방송이 가야 할 방향이 명확하기도 합니다. 이제 방송도 더는 정교하게 제작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음성(팟캐스트)까지 넘나들면서 웹과 앱을 통해 소식을 더 널리 전파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랜 레거시들은 그 이름 자체로 영향력을 유지하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와 결합한 AI 시대에 진입한 지금은 남아 있는 영향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도 나오는 중입니다. 여전히 매거진 1면 커버로 회자되긴 하지만 타임(Time)은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이전과 같이 기능을 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 그리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통로로 인정받는 것은 이들이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구독제라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말이죠. CNN은 이 중 가장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끈 인물을 영입하면서 늦었지만 지속가능하기 위한 방향에 올라탔습니다.* * 만약 마크 톰슨이 CNN까지 성공적으로 디지털 턴어라운드 하는 일을 해낸다면 그는 레거시 미디어의 전설 중의 전설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널리즘적 관점과 기술이 만나서 사업적인 성공을 만들어야 하는 그 어려운 로드맵을 만들어낸 사람으로요. 게다가 한번은 검색과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그리고 한번은 AI의 시대에 말이죠.
올해 미디어 업계에서는 (늘 주목받는) 뉴욕타임스의 성장이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와 함께 CNN의 회복이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의 미국 정치 지형과도 연결해 봐야만 하고요.
어쨌든 방향이 잡힌 지금은 속도가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또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워집니다. CNN이라는 레거시가 앞으로도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성장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다음 주에는 뉴욕타임스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올해의 향방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예정입니다. 관련한 업데이트도 다음 주중 전하겠습니다. |
[안젤라의매크로시선] #이번주금요일아티클 캘리포니아 산불의 경제학 |
약 50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제공하는 화재 보험인 FAIR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현재까지 추산 4580억 달러(약 666조 원) 규모의 피해 배상액에 노출되어 있고, 이는 2020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이미지: 캘리포니아 FAIR 플랜) |
캘리포니아 산불 혹은 화재로 검색을 하면 비슷한 이미지들이 줄줄이 뜹니다. 그래서 최신 소식인가 하고 눌러보면 2018년, 2019, 2020년, 2021년 등등 과거 연도의 소식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내용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 이어지는 산불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사하고요.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미디어는 매번 화재 트래킹 맵이나 업데이트 뉴스란을 운영하면서 그 소식을 전해왔는데, 당시의 상황이 지금의 상황은 아닐지 의심될 정도로 비슷한 내용이 아카이브 되어 있습니다. 큰불이 거의 매년 나면서 뉴스가 크게 될 수밖에 없기에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뉴스도 매년 이어지다 보니 모두가 그 소식에 무뎌져 온 것은 아닌지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처럼 늘 이어지는 캘리포니아의 대형 산불은 간단하지 않은, 아니 큰 문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번에 특히 크게 주목을 받은 것은 캘리포니아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부자 동네들이 불에 타 없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해당 지역에서 목소리가 큰 사람들도 재산 피해를 크게 입었고, LA의 게티 뮤지엄과 같은 랜드마크가 어떻게 이번 같은 화재에서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는지 등 사람들의 이목을 끌 소식들이 주요하게 이어지면서 비극이 더 증폭되어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어쩌면 예년에도 마땅히 비춰졌어야 할 모습들이 그만큼 조명을 받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렇게 집중적으로 미디어의 조명을 받은 이번 산불 이후 캘리포니아 주정부, 나아가 미국 연방 정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갈까요? 이렇게 큰 주목을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인재가 될 불이 매년 일어나는 캘리포니아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번 [안젤라의 매크로 시선]은 근본적인 현실 인식이 되어야 한다고 짚습니다. 비싸지는 보험과 이에 따라 또 비싸지는 부동산이 얽힌 현재의 캘리포니아의 상황도 문제 해결에 그리 도움이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서요. 하지만 늘 그렇듯이 방법은 있고, 그 사례를 제시합니다. |
구독하고 이이서 보세요! 새로운 시각의 글로벌 산업 이야기 |
각 분야 현업의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분석과 새로운 시선을 전합니다. 쉽고 재밌는 글로벌 산업 이야기 내 메일함으로 꾸준히 받아보세요!
+ 구독하면 플러스 구독자만 참여할 수 있는 커피팟 저자들과의 오프라인 '모임'과 플러스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커피팟 콘텐츠 아카이브를 안내해 드립니다. |
커피팟 Coffeepot good@coffeepot.me © Coffeepot 2024
|
|
© Coffeepot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