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온듯 하지만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물론 명확히 있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가 그간 미국과 협의를 이어온 내용이고, 이를 트럼프와 필히 진행해야 할 '거래'로 봤을 젤렌스키 정부가 '특별한 조건'을 제시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전부터 우크라이나가 가진 희토류와 각종 광물 자원은 우크라이나 경제 발전의 주요 축으로 사용될 계획이었습니다. EU가 전략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확보하려는 협의를
이미 진행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휴전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이 선수를 친 모습입니다.
게다가 트럼프는 겉으로만 드러나지 않았던 거래 논의를 이번에 수면 위로 꺼낸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에 상당 부분 매장되어 있고, 중국이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희토류에 대해서 미국은 전략적으로 열세를 뒤집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희토류를 전략 자원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우크라이나의 자원도 그 핵심 중 하나였습니다.
즉, 이미 전쟁 지원의 대가로 미국이 어떤 이익을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산도 철저히 한 채 진행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지 않았을 뿐이죠.
우크라이나에는 약 50만 톤의 매장량으로 추정되는 리튬은 물론 2차 전지와 각종 전자 제품에 필요한 그래파이트, 이트륨, 네오디뮴, 란타넘, 유로퓸 등의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우라늄과 티타늄, 철광석 그리고 석탄도 있고요.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EU에 있어 희토류의 가장 중요한 공급처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모든 것이 멈춰버리게 된 상황이었죠.
EU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프랑스에서는 1월 판매 대수가 1141대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63% 넘게 감소했고, 전기차 천국인 노르웨이를 포함한 나머지 국가들에서도 40%에서 70%가 넘게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영국에서도 20% 가까이 하락했죠.
가장 큰 시장인 독일에서는 2024년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 하락했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독일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7% 하락하긴 했지만, 테슬라의 판매량 감소 페이스가 훨씬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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