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더불어 자동차의 부품이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지면서 비용절감을 해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다시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번 관세는 이러한 원리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생태계를 완전히 무시하는 결정이라는 것을 짚는 것입니다.
물론 각각의 부품들에 어떻게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는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소 25%를 넘는 관세가 적용되는 것만으로도 미국 자동차 산업에 아주 큰 위협이 되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긴관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은 관세가 적용되면 미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자동차 종류인 픽업 트럭의 가격은 최소 8000달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예로 든 SUV는 이보다 높은 9000달러입니다. 미국은 지난 2023년을 기준으로 멕시코에서 198만 대, 일본에서 147만 대, 한국에서 127만 대, 캐나다에서 124만 대의 차량을 수입했습니다. (이어서 독일에서는 약 39만 대, 중국에서는 약 38만 대입니다.)
앞으로 관세가 더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이 끼쳐질 지는 이 수치만 봐도 알 수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자동차 기업들로 하여금 미국에서 자동차를 더 만들게 하는 유인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입니다. 미국 내 수요가 충분하지 않기에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경제성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019년 이래 계속 줄어왔습니다. 작년에는 2019년 대비 120만 대나
판매가 덜 되었고요. 오히려 해외에서 부품 생산을 다변화하면서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갖춘 것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돕고 있는 사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들도 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요.
© Coffeepot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