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으로 만든 확장성 SPA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2010년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어필했던 스페인의 인디텍스(Inditex)의 대표 브랜드, 자라(ZARA)는 젊은 소비자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인기이다. 유명 럭셔리 브랜드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 한다는 카피 브랜드라는 오명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셔너블한 디자인은 꽤 큰 매력으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유니클로는 브랜드의 정체성이 캐주얼이었기 때문에 특정 성별과 연령층에 인기가 국한되지 않았다. 이 덕분에 매년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아이템들을 꾸준히 판매할 수 있으며 이 중에서 꼭 구입해야 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그 유명한 플리스와 히트텍이다. 지금도 잘 팔리는 유니클로의 플리스는 2000년도에 일본에서만 2600만 장이 팔렸다. 당시 일본 인구 약 1억 2000만 명 기준 다섯 명 중 한 명이 구입한 셈이다. 2008년에는 도레이(Toray)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능성 속옷인 발열 내의, 히트텍이 출시 2개월 만에 2800만 장이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9월에 판매가 시작되어 11월에 품절, 너무 순식간에 계획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정작 한겨울에는 판매를 못 했다고 한다.
당시 일본 내수 시장에서 비슷한 보온성과 기능성을 갖춘 속옷이 3000엔(약 2만 8000원)에 팔리고 있었는데 히트텍은 790엔, 1000엔, 1990엔 등 훨씬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7년까지 약 10년간 히트텍의 누적 판매량은 총 10억 장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평균 판매 단가를 1000엔(약 약 9300원)으로 가정해도 히트텍 단일 품목으로 10년간 매출 1조 엔, 즉 10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
SPA 중에 패션의 본고장 유럽이나 패스트 패션의 발상지 미국도 아닌, 이웃 나라 일본에서 탄생한 브랜드, 유니클로는 일명 플리스와 히트텍이라는 글로벌 히트 아이템들을 만들어 내며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1984년 6월 히로시마에 유니클로 1호점이 그 시초이다. 당시 매장 밖 간판에는 지금의 유니클로(UNIQLO)가 아니라, '유니크 클로딩 웨어하우스(UNIQUE CLOTHING WAREHOUSE)'라는 영문 표기의 간판이 있었다고 한다.
유니클로는 기업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브랜드이다. (그렇다. 회사 이름이 '패스트 리테일링'이다) 패스트 리테일링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빠르게 판매한다는 뜻인데 패스트 리테일링이라는 이름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신속하게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니클로의 브랜드 특징 중 하나는 기본적인 아이템이 주가 되는 캐주얼만을 고집한다는 점이다. 유니클로는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를 판매하면서 급성장해 왔는데 플리스든 청바지든 이런 옷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입는 기본적인 옷이다.
유니클로 브랜드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는 이에 대해 입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는 것은 파는 쪽의 입장을 우선시하지 않고 판매자가 구매자의 요구에 맞추려는 의도라고 말했지만 기본 캐주얼이 주력 품목이라는 점은 실은 남녀노소 모두가 고객이 된다는 면에서 판매자 입장에서도 큰 장점이 된다.
SPA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2010년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어필했던 스페인의 인디텍스(Inditex)의 대표 브랜드, 자라(ZARA)는 젊은 소비자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인기이다. 유명 럭셔리 브랜드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 한다는 카피 브랜드라는 오명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셔너블한 디자인은 꽤 큰 매력으로 받아들여졌다.
대표적인 것이 그 유명한 플리스와 히트텍이다. 지금도 잘 팔리는 유니클로의 플리스는 2000년도에 일본에서만 2600만 장이 팔렸다. 당시 일본 인구 약 1억 2000만 명 기준 다섯 명 중 한 명이 구입한 셈이다. 2008년에는 도레이(Toray)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능성 속옷인 발열 내의, 히트텍이 출시 2개월 만에 2800만 장이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9월에 판매가 시작되어 11월에 품절, 너무 순식간에 계획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정작 한겨울에는 판매를 못 했다고 한다.
당시 일본 내수 시장에서 비슷한 보온성과 기능성을 갖춘 속옷이 3000엔(약 2만 8000원)에 팔리고 있었는데 히트텍은 790엔, 1000엔, 1990엔 등 훨씬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7년까지 약 10년간 히트텍의 누적 판매량은 총 10억 장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인디텍스는 중국에서 주력 브랜드인 자라를 제외한 여타 브랜드 점포를 과감히 줄이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다. 유럽과 북미에서 매출의 80%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인디텍스 입장에서는 중국의 부실 매장 정리는 타당한 구조조정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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