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우려 속에서도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정상 궤도에 올라탄 AI 모델과 관련 제품들의 성과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그 제품들이 보여준 구글의 위력이 구글의 실적에 담겨있는 듯 하죠.
일단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나 증가한 964억 달러(약 131조 942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중에서 713억 달러(약 97조 5880억 원)가 검색엔진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 나오는 광고 매출입니다. 작년에 비해 11.7%나 증가했죠. 전체 순이익은 19%나 증가해 282억 달러(약 38조 597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 출시되어 현재 전 세계 검색에 디폴트로 탑재가 된 AI 오버뷰는 벌써 월별 활성 사용자 수(MAU)가 20억 명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현재 미국과 인도에서만 사용 가능한 챗봇 스타일의 'AI 모드'는 1억 명의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AI 오버뷰의 경우에는 구글 검색에 디폴트로 설치되면서 빠르게 사용자를 늘릴 수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구글이 AI 챗봇 기업들과의 경쟁 압박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한 것입니다. AI 오버뷰도 예상보다 부드럽게 구글의 검색 시스템 안에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실적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제품으로 광고 사업을 이식하는 작업을 일단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글 검색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일단은 아직 대다수 사람들의 습관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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