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급형 PC라고 할 맥북 네오를 내놓은 지 일주일이 조금 지난 지금 시장의 반응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정식 출시된 이후 약 일주일 간의 사용 테스트를 마친 테크 리뷰어들의 평가가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일제히 시장에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죠.
대표적으로 그 영향력이 가장 큰 테크 리뷰어라고 할 수 있는 MKBHD는 "지난 십년 이상의 시간 중에 애플이 내놓은 제품 중 가장 파괴적이다"라고 평가를 했고, 가격 대비 성능도 극찬했습니다. 테크 리뷰어들이 추천하기에 이만한 제품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하면서요.
기존의 테크 매체 중에서는 더버지의 안토니오 디 베네데토가 화면과 스피커, 키보드와 트랙패드, 카메라 등 하드웨어적으로도 부족한 점이 없다는 점을 짚었고, 엔가젯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면서 "프리미엄 하드웨어만큼 잘 설계되었는데, 가격이 599달러이다"라고 감탄을 할 정도로 찬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죠.
일각에서는 599달러 정가인 네오가 학생 할인 등을 받으면 499달러가 되는 점까지 짚으며 기존에 윈도우즈 기반 저가 PC와 크롬북 시장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초기 반응으로 보아 확실한 것은 저가형 PC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시장의 대표적인 애플 애널리스트인 밍치궈는 맥북 에어의 예상 판매량을 연간 450~500만 대 수준으로 잡았습니다. 맥북의 전체 판매량이 연간 2200만 대인데, 네오 한 제품이 그 1/4에 가까운 수준을 판매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경쟁자들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면서 시장에 즉각적으로 미칠 파괴력이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약 20억 달러(약 2조 9900억 원)의 매출을 더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사실 애플에게 이 정도 매출은 크지 않습니다. 회계연도 2025년을 기준으로 연간 매출이 4160억 달러(약 622조 원)이고, 그중 아이폰 매출이 50%가 넘는데 말이죠.
물론 즉각적으로 PC라는 하드웨어의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는 그림을 봐야 합니다. 하지만 더 깊게 바라봐야 할 것은 애플이 이 제품을 통해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를 노리는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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