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어제 BTS 콘서트의 시청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콘서트가 진행된 당일과 다음날까지 합친 넷플릭스의 공식 지표인 라이브+1의 시청수는 전 세계적으로 1840만을 기록했다고 알렸습니다. 일요일까지의 시청수를 반영해 집계하는 주간 뷰(총시청 시간/콘텐츠 런타임)는 주말 이틀 동안만 1310만을 기록해 주간 콘텐츠 중 그 시청수가 압도적이긴 했습니다.
라이브 이벤트에 있어서 그때그때 유리한 데이터를 발표하는 넷플릭스는 역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마이크 타이슨 대 제이크 폴의 권투 시합 때는 자체 데이터인 주간 뷰와 닐슨이 미국 시장에서 적용하는 AMA(분당 평균 시청자수)를 썼습니다. 이 주간 뷰는 당시 시합 당일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간이 반영되었고, 4660만 명을 기록했죠. AMA는 1억 800만 명을 기록해 내세울 수밖에 없는 상징적인 수치였고요.
콘서트에 앞서 전해드린 넷플릭스가 보려는 방탄 효과에서도 예상했듯이 2024년 11월에 열린 타이슨 대 폴의 권투 시합의 기록은 넘보기 어려운 수치였습니다. 현재 나온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BTS의 콘서트가 미국 시장의 프라임타임인 금요일 저녁에 방영되었다면 더 좋은 수치를 기록했겠지만, 타이슨 시합을 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콘서트 전부터 커졌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시청 수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역시 앞선 이야기에서 전해드렸듯이) 이 공연이 구독자 유입 등에 있어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측정할 더 정확한 데이터는 안테나와 같은 외부 데이터 분석 기관을 통해 최소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에 실질적인 효과를 더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현재 기준에서 바라봐야 할 수치는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이미 기대했던 효과 이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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