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미국에서 오디언스를 넓히는 영국 기반 미디어는 가디언뿐만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 역시 미국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죠.
가디언이 워싱턴포스트가 남긴 빈자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면 경제 전문지들인 이들은 특히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산업계 독자층을 끌어들였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구독자가 125만 명을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영국보다도 미국 개인과 기업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의 구독자 베이스가 가장 크지만, 미국이 바로 뒤이은 시장이고 지속 성장 중입니다. 일년에 수백 달러/파운드에 이르는 프리미엄 구독이 기본이지만, 현재 총 150만 명이 넘는 일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매체 모두 B2B 사업 비중도 작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월스트리트저널 및 블룸버그와 직접 경쟁하는 포지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미국인 상황에서 이들이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최근의 큰 성장에는 그 배경이 미국 미디어의 부진과 외부의 시선으로 미국 시장을 바라본 분석을 원하는 수요에 있다는 점이 흥미롭기도 한데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이들이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모두 디지털화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 지는 10여년이 지났고, 현지 뉴스룸을 확장해 온 결실을 맺고 있는 것입니다.
가디언은 미국에서만 20개의 직무를 추가해 현지 뉴스룸을 확대할 예정인데요. 올해는 특히 북중미 월드컵까지 열리는 만큼 현지 취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오디언스를 확보하는 기회를 여름에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뉴스 트래픽이 모이는 길목에서 성장 기회를 잡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의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미국에 쏠리는 소비자들도 잠재 고객군으로 보는 것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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