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전쟁이 되는 AI 경쟁

[준의 테크 노트] 기업들의 AI 전환을 당겨야 하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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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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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의 AI 경쟁은 기업들의 AI 전환을 위한 전초전이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AI라는 명확한 수요가 발견되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형국이죠.

현재 이 경쟁은 소위 방문 영업 경쟁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AI 전환을 책임져줄 '현장 배치 엔지니어'라고도 불리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들의 퍼포먼스에 따라 각 기업들의 AI 전환이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을 중심으로 한 이 경쟁은 역시 AI 모델이 사업의 핵심이 되는 구글과 메타가 지속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AI 전환을 당겨야 하는 이들의 경쟁이 AI 산업의 향방을 읽는 핵심이라고 오늘 [준의 테크 노트]가 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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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의 테크 노트] #AX #AI전환
세일즈 전쟁이 되는 AI 경쟁
기업들의 AI 전환을 당겨야 하는 경쟁
후대에 2026년이 AI 발전과 상용화에 어떤 해였는지 묻는다면, 2026년은 AI가 단순한 질문 답변 용도로부터 벗어나, 사용자들의 일을 대신 해 주는, 진정한 ‘에이전트’ 로 자리잡은 원년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시작점에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앤트로픽의 플래그십 모델 오퍼스 4.5 가 있었습니다. 오퍼스 4.5는 25년 11월에 출시 되어, 클로드 코드와 결합 되어 강력한 사용 사례를 보여 주었고, 이 지점부터 AI는 '생산성 도구'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클로드 코드와 오퍼스 4.5의 조합 이후로 시장은 드디어 '고객' 수요를 찾게 되었고, 오픈AI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죠. AI 챗봇을 통로로 사용자 확대에 나서면서 이미지와 비디오 등 다양한 별도 제품 실험을 한 오픈AI도 큰 피벗을 한 것입니다. 

이런 이 무게중심의 이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요 테크 기업들의 AI 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 살펴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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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개발사들을 중심으로 '현장(혹은 전방) 배치 엔지니어'라고도 불리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들의 채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오픈AI 채용 공고)
오픈AI: 본격적인 세일즈 전쟁 시작
지난 5월에 오픈AI는 오픈AI 디플로이먼트 컴퍼니(Deployment Company)라 불리는 조직을 출범했습니다. 오픈AI의 AI 모델 및 솔루션들을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세일즈, 배포, 적용을 전담하는 조직입니다. 또 19개의 다양한 투자, 컨설팅, SI 파트너들과 함께 40억 달러(약 5조 9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AI 컨설팅펌인 토모로(Tomoro)를 인수해 150여 명의 FDE(Foward Deployed Engineer)를 확보했죠. 

FDE들은 오픈AI 고객사에 직접 배치되어, 기업들의 AI 전환(AX)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실제 제품이 배포되는 현장의 세일즈 및 운영 인력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오픈AI는 모델 성능이 다시 궤도에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세일즈 전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까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독, 광고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던 오픈AI가 완전히 B2B 생산성 도구 회사로의 전환이 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반 소비자 대상 광고 비즈니스 및 어플리케이션 부문을 이끌기 위해 영입한 메타의 광고 운영을 이끌고 인스타카트의 CEO였던 피지 시모(Fidji Simo)가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한 것도 오픈AI가 광고 부문에 힘을 더 쓰기 어려워졌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오픈AI는 맥(Mac) 환경에서의 챗GPT 앱을 자사의 에이전틱 코딩 앱인 코덱스(Codex)와 통합하면서 B2B 생산성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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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은 페이블5가 차단되었다가 다시 실행이 가능해진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이 사이 오픈AI가 이 성능을 따라잡는 모델을 내놓았죠. 강력한 성능의 모델을 기반으로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 오픈AI는 코덱스로 전면적인 B2B 세일즈 경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 앤트로픽)
앤트로픽: 선두 유지 위한 전략 실행 중
현재 시점에서 비용을 따지지 않는다면, 가장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꼽으라면 높은 확률로 앤트로픽의 페이블 5(Fable 5)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성능’에 대한 PR을 '사이버 보안 위기로 해왔기에, 미국 정부로부터 지난 6월 12일에 페이블 5 차단이라는 규제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앤트로픽 또한 오픈AI의 확장, 배포 전략과 유사하게 FDE를 배치하여 기업들의 AX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투자회사들과 조인트 벤처를 결성하였습니다. 앤트로픽은 처음부터 일반 소비자보다는 B2B 생산성에 집중해 왔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움직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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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준.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스타트업을 거쳐 현재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에서 AI를 포함한 제품 기획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AI, 플랫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영역에서 기술 변화가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꾸는지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준의 테크 노트]는 테크 기업과 그들이 새로이 개발하는 기술과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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