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은 틱톡 샵(Shop)을 통해 셀러(Seller)들에게 'AI 비디오 메이커'라는 툴을 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말 그대로 AI를 활용해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툴인데요. 광고 영상을 쉽게 생성할 수 있는 이 툴 덕분에 틱톡에는 순식간에 크리에이터들이 AI로 만든 광고가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들은 보통 틱톡의 크리에이터들과 제휴를 맺고, 이들에게 '세일즈'를 맡기는 시스템이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공격적으로 퍼뜨리기 위한 방법이죠. 미국에서만 틱톡 샵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 가치가 올해 234억 1000만 달러(약 34조 69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한 것이고, 타겟이나 코스트코의 연간 이커머스 매출보다도 큽니다. 새로운 세대가 상품을 어디서 구매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수치이죠.
AI 비디오 메이커는 물론 이런 흐름을 더 키우기 위해 개발되어 제공되는 도구입니다. AI 시대의 큰 자화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누구나 AI로 이미지나 비디오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시대인데, 상품을 팔아서 돈을 버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이를 더 촉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히 예상되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AI로 쉽게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홍보 비디오가 넘쳐나게 되는 것이 과연 브랜드의 성장에 긍정적일까요?
청소기와 주방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샤크닌자 같은 브랜드는 AI 콘텐츠의 활용을 금지한다고 제휴를 맺은 크리에이터들에게 공식 메시지를 내보냈습니다. 그 이유를 "AI로 생성한 샤크닌자의 청소기가 AI로 생성한 바닥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딱 잘라 월스트리트저널에 설명했죠.
하지만 이들은 이렇게 생성된 광고를 다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제품이라도 진짜를 써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범람하는 AI 콘텐츠를 모두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죠.
이는 AI 광고가 소비 업계에 필연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AI 제품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렇게 만든 광고들도 분명히 발전해 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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