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벅스는 이제 완연한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28일을 기준으로 종료된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매출은 93억 2000만 달러(약 13조 1850억 원)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고,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7.9%로 커졌습니다.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이 4분기 연속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도 7.9%를 기록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사업 개선이 근본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제3의 공간'을 기치로 하는 스타벅스의 지향점을 다시 살려냈다면서요.
지난 분기까지 회계연도 2026년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리모델링했고, 연말까지 500여개 매장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장 컨셉이 확실히 섰고, 오전 바쁜 시간대에 인력 증대와 온오프라인 주문 처리를 효율화하면서 거래건수도 4.2%가 늘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다시 짰다는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해외에서 가장 큰 중국 사업도 현지 합작 법인을 통해 운영하는 라이센스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해외 사업은 수익 구조를 효율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죠. 중국 현지 합작 법인의 지분을 40% 가지고 있지만, 현지의 회사가 스타벅스를 직접 운영하고 스타벅스 본사는 로열티 명목의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물론 본사가 판매하는 원두 판매 등의 수익도 있고요. (한국도 이마트의 자회사인 SCK컴퍼니가 스타벅스를 운영하죠.)
전체 매출은 줄어들지만, 이러한 사업 구조 변화는 해외 사업을 외부 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믿을 만한 현지 파트너에게 맡기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함입니다. 물론 스타벅스가 이러한 변화를 택한 건 미국 시장이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로컬 경쟁자들이 부상하는 흐름에 더 긴밀하게 대응하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규모는 본사가 각국에서 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고, 치밀하게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전반적인 '톤'을 제대로 세워야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구조도, 라이센스를 부여해서 운영하는 구조도 성장을 지속 이어갈 기반이 마련됩니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18,3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전체의 45%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직접 운영하는 매장과 라이센스 매장을 합쳐서 41,300여개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변화를 이루어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고, 해외 시장은 직접 운영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내는 구조로 간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죠. |
이제 스타벅스 앞에는 위기에 빠지기 전부터 안고 있던 고민인 "커피 체인이라는 틀을 넘어서는 성장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가 다시 놓여 있습니다. 그 답은 스타벅스가 스스로의 해자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해자가 자신을 얼마나 유리한 위치에 세워주는지를 얼마나 정확히 인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다시 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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