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파고드는 오디언스는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좁고 확실한 타겟이며, 그들에게 원천 정보를 '판매'한다는 방향이 같다는 것이 핵심이었죠.
워싱턴 선이 결국 보고 있는 방향도 이와 같습니다. 일단 워싱턴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뉴스와 워싱턴 지역 스포츠팀들의 뉴스를 커버하면서 오디언스를 모아나갈 것으로 보이죠. 본래 워싱턴포스트가 대표 신문으로 오래 자리잡은 이 곳이지만, 기존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이들을 대신할 미디어를 찾는 이들에게 다가가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디언스가 앞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미디어가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확보해야 할 가장 좋은 독자들이죠. 이른바 충성 독자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워싱턴포스트가 그 기능을 스스로 포기했기에, 워싱턴포스트의 구독자들을 데려오는 것이 자연스럽게 명확한 목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대한 워싱턴과 인근 지역의 '민심'이 떨어졌다는 것은 실제 종이 신문 구독 감소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2023년만 해도 13만 명 수준을 유지하던 종이 신문 구독자는 2025년에 8만 8000명 밑으로 감소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대부분의 구독자가 디지털로 넘어간 이래 종이 신문 구독자의 감소율은 서서히 낮아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그만큼 지역의 오랜 구독자들이 자신들의 오랜 습관을 끊어내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이렇게 오랜 충성 구독자들도 이탈할 만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경쟁자들이 노릴 큰 틈을 낸 것이죠.
한때 250만 명 이상이던 총 유료 구독자수는 이제 200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죠. 워싱턴포스트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과 함께 글로벌 단위에서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 동력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워싱턴 선이 노리는 구독자들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보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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