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워너브라더스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스튜디오가 합쳐지고, 파라마운트+와 HBO맥스가 결합해 거대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탄생합니다. 이번 인수합병의 규모는 1100억 달러(약 150조 원)에 이릅니다.
다만 이번 합의에는 중요한 조건들이 붙었습니다. 영화와 프로덕션 차원에서요.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 2년간 파라마운트는 최소 30편의 영화를 극장개봉해야 하며, 이후 3년간은 최소 32편의 영화를 극장개봉해야 합니다. 매년 이 중에 4편은 독립 영화여야 하며, 최소 20%는 블록버스터여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습니다. 독립 영화 펀드도 만들어서 운영해야 하고, 5년 동안 매년 9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TV 프로덕션과 로컬 예술 단체의 인력 훈련과 개발에 지원해야 합니다.
또 미국 내 영화와 TV 제작을 늘린다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5년 동안 매년 최소 3억 달러(약 4090억 원)를 투자해 총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국내 제작 투자를 약속한 것이죠.
이 외에도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가 가진 케이블 채널들의 케이블 TV 패키지 협상은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케이블 시장에서의 경쟁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죠. 뉴스 채널인 CBS와 CNN의 편집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뉴스 편집 독립 기구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조건들을 지키지 않으면 파라마운트가 가진 영화 스튜디오 미라맥스의 지분이나 케이블 채널들을 매각해야 한다는 페널티 조항까지 붙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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