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합병 이후 스트리밍 판

또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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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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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인수에 반독점 소송을 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2개 주 법무장관들과 합의에 이르렀는데요. 

인수합병을 마치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을 넘어섰습니다. 갑자기 인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과 미 법무부의 측면 지원까지 받은 이번 합병은 최종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합의로 스트리밍 산업의 판도는 넷플릭스, 디즈니, 그리고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가 함께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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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경쟁 #빅테크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합병 이후 스트리밍 판
또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워너브라더스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스튜디오가 합쳐지고, 파라마운트+와 HBO맥스가 결합해 거대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탄생합니다. 이번 인수합병의 규모는 1100억 달러(약 150조 원)에 이릅니다. 

다만 이번 합의에는 중요한 조건들이 붙었습니다. 영화와 프로덕션 차원에서요.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 2년간 파라마운트는 최소 30편의 영화를 극장개봉해야 하며, 이후 3년간은 최소 32편의 영화를 극장개봉해야 합니다. 매년 이 중에 4편은 독립 영화여야 하며, 최소 20%는 블록버스터여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습니다. 독립 영화 펀드도 만들어서 운영해야 하고, 5년 동안 매년 9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TV 프로덕션과 로컬 예술 단체의 인력 훈련과 개발에 지원해야 합니다.

또 미국 내 영화와 TV 제작을 늘린다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5년 동안 매년 최소 3억 달러(약 4090억 원)를 투자해 총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국내 제작 투자를 약속한 것이죠. 

이 외에도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가 가진 케이블 채널들의 케이블 TV 패키지 협상은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케이블 시장에서의 경쟁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죠. 뉴스 채널인 CBS와 CNN의 편집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뉴스 편집 독립 기구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조건들을 지키지 않으면 파라마운트가 가진 영화 스튜디오 미라맥스의 지분이나 케이블 채널들을 매각해야 한다는 페널티 조항까지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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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데이비드 엘리슨은 스카이댄스에서 시작해 더 큰 파라마운트를 인수하고, 이후에 더 큰 워너브라더스를 또 인수해 업계의 경쟁 체제를 개편했습니다. (이미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양측 모두 손해가 되지 않는 합의  
2027년 3월에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던 이번 반독점 소송이 합의로 끝나면서 파라마운트는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본래 9월 30일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매일 700만 달러(약 95억 원)의 인수 지연금을 워너브라더스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했습니다. 재판이 3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니 최소 13억 달러(약 1조 7710억 원)의 지연금이 인수 대금에 얹힐 수가 있었죠.

파라마운트는 벼랑 끝 전술을 쓰기도 했습니다. 합의가 이루어질 수 없다면 할리우드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의 제작을 축소하고 다른 지역으로 본사를 옮겨가겠다고 했죠. 결국 소송을 주도한 캘리포니아주도 소송 비용을 감당하면서 끝까지 인수합병을 막는 것이 계산이 서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파라마운트는 소송을 건 주들을 상대로 재판이 열리는 2027년 3월까지의 지연금과 관련 파이낸싱 비용 등을 더해 18억 8000만 달러(약 2조 562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소송 담보로 걸라는 요구를 했고, 이에 대한 미 법무부의 지원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트럼프의 큰 지원을 받은 이번 인수합병은 끝까지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은 것이죠. 

다만 결과적으로는 양측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는 그림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송을 주도한 캘리포니아주도 얻을 수 있는 것을 빠르게 얻고 소송을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송을 안 했다면 못 받을 것을 얻어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해석을 하자면, 두 엔터테인먼트 거인의 합병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조치들을 일부 얻어내는 액션이었다고 하겠습니다. 파라마운트는 할 수 있는 약속들을 했다고 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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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랜 전통의 영화사들이 대표적인 테크 기업(정확히는 데이비드 엘리슨의 아버지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의 자본을 기반으로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스트리밍 경쟁 체제의 재편  
결국 스트리밍으로 연결되는 자산이 핵심이 되는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서 업계에는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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