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의지 보여줘야 하는 구글의 사정

[준의 테크 노트] AI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얼마 전 구글의 전 CEO인 에릭 슈미트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한 강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구글은 (직원들이) 재택 근무를 하느라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스타트업들에)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라고 발언한 것이 일파만파 번지고, 결국 "실수였다"며 철회를 한 해프닝이 있었죠. 하지만 슈미트의 이 발언은 구글의 하드웨어 제품 출시 이벤트인 '메이드 바이 구글 2024' 행사를 보지 않고 한 듯 합니다. 

지난 8월 13일 열린 이 행사에서 구글은 하드웨어 보다는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와 구글의 AI인 제미나이(Gemini)가 어떻게 결합되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구글이 AI 시대에 다른 빅테크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AI 기업들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듯했습니다.

다만 이 와중에 더 걱정해야 할 점은 구글이 미 법무부와의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를 했다는 점입니다. 구글이 기존의 지배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향후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나와 크롬 부문 혹은 검색 부문을 매각 분리해야 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에 잘 대응해야만 하죠.

오늘 [준의 테크 노트]는 구글 AI의 현재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해서 꼭 고려해야 할 점을 짚어 전합니다. "구글은 AI 경쟁에서 어떻게 된 거야?" 혹은 "구글 AI는 방향이 잡힌 거야?"와 같은 질문에 답이 될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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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의 테크 노트]
굳은 의지 보여주는 구글
AI 주도권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
"오늘, 우리는 현실적으로 접근합니다. (Today, we're getting real)"

구글이 최근 한 선언입니다. 지난주에는 구글의 하드웨어 제품 출시 이벤트인 '메이드 바이 구글 2024(Made by Google 2024)’가 열렸습니다.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 9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 3', 이어폰 ‘픽셀 버즈 프로2' 등이 공개되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하드웨어 자체보다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와 구글의 AI인 제미나이(Gemini)가 어떻게 결합 되고 발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플랫폼 및 디바이스 부문을 지휘하는 릭 오스테를로가 행사의 도입부에서 가장 강조한 단어는 '재조립(Rebuilt)'이었습니다. 

제미나이를 중심에 두고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부터 클라우드의 인프라까지 모든 것을 다시, 새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몇 번 반복했습니다. 또한, AI의 실용성과 현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 AI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고 있다는 점을 말하며, 구글의 AI는 현실적으로 접근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은 구글이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절대 이 레이스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낸 것이기도 합니다.

"(구글은 이번에) 디바이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것을 재조립했다"라고 말하는 릭 오스테를로의 모습입니다. (이미지: 구글 유튜브)
'도구'가 되어가는 AI 흐름 재현

이제 돈 벌어야 하는 AI 시장의 흐름에서는 AI 제품들이 실용화/효율화되며 점차 도구로서의 사용을 강조하는 흐름을 짚어 드렸는데요.

이번 구글의 이벤트 또한 그러한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하는 주제였습니다. '재조립'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강결합 할 수 있게 된 제미나이가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만을 하는 AI가 아니라, 디바이스 내 다양한 앱들과 상호작용하며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하는 훌륭한 도구임을 보여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중 진행된 라이브 데모에서 제미나이는 구글 메모장인 킵(Keep)에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사용자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일정표를 사진으로 찍어 본인의 달력과 비교해 언제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이 좋을지 알려 주거나, 시청 중인 유튜브 영상에서 주인공이 먹은 음식의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등 사용자의 복잡하고 다양한 요청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Live)라는 기능도 공개되었는데요. 대화 간의 지연 시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제미나이가 말하는 동안 말을 끊고 다른 말을 진행해도 대화가 무리 없이 이어지는 등 실제 사람과의 대화처럼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라이브 데모 중 구글 메모장인 킵(Keep)에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 아이템을 추가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행사 전반은 구글이 "왜 이래. 우리 구글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구글 유튜브)
안드로이드가 이끌 구글의 지배력

이러한 '도구'로서의 흐름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보여준 비전과도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전략과 구글의 전략이 중요하게 다른 지점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기기에서만 동작하는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픽셀뿐 아니라 삼성 갤럭시와 같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이에요.

기기와는 상관없이, 구글 계정/구글 드라이브/지메일/캘린더/구글 킵 등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정보들이 모두 제미나이를 통해 접근 가능해지고, 처리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구글의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오는 강점입니다. (AWS와 MS 애저에 이어 시장 3위인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세는 최근 커져 왔고,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죠)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안드로이드는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니, 안드로이드를 중심에 두는 전략은 제미나이의 보급에 강력한 이점을 갖습니다. 제미나이를 더 잘 활용하려면 구글의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들에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해 두어야 하니, 제미나이 이용 => 클라우드 서비스에 락인(Lock-in) => 제미나이의 깊은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다른 제조사들 또한 나름대로의 AI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지만, 클라우드에 올라간 정보들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제미나이라는 강력한 AI 어시스턴트가 존재하는 이상 이를 이기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입장에서) 안드로이드와 제미나이의 결합은 꼭 이루어야만 합니다. © 블룸버그
이 와중에 반독점 소송 패소 영향은?

이처럼 제미나이의 보급을 위한 구글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8월 5일 워싱턴 DC 지방 법원은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 기업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미 정부는 이러한 독점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옵션 중의 하나로 안드로이드 OS나 크롬 부문, 혹은 검색 광고 부문의 매각을 주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200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반독점 소송 이후 처음인데요. 이번 사건의 핵심은 구글이 독점 계약을 통해 애플 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플랫폼에서 구글의 검색 엔진이 기본(default) 상태의 검색 엔진이 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또한 제조사들과의 계약을 통해 구글 검색 위젯 혹은 크롬 브라우저 등이 기본 탑재 앱으로 지정되어 보급되었다는 차원에서 매각 대상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이나 미 정부 모두 아직 사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구글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취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인데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결합 되는 제미나이의 강력함을 강조한 구글이니만큼, 안드로이드 부문을 매각하라는 결정을 최대한 피하려 할 것임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큰 AI 챗봇 서비스인 캐릭터.ai(character.ai)의 창립자를 포함한 핵심 인원들이 구글로 이직하게 만든 것도, 바로 기업 인수 합병을 하게 되면 혹여나 독점 관련 불똥이 튈까 우려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검색 부문에서는 구글의 업력과 공고한 입지 때문에 독점이라는 딱지를 떼어버리기 힘들겠지만, 앞으로의 먹거리가 달려 있는 AI 부문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독점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AI 시장에서의 '독점'이 가능할까?

미 법무부를 비롯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바라보는 독점에는 "(새로운 기업의) 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행위"도 포함됩니다.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장하는 유망 기업들에 지배적인 투자를 하거나 인수합병하면서, 새로운 기업들이 시장에 혁신을 만들며 커갈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구글이 혁신을 이루고 빅테크가 될 수 있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로는 (당시 빅테크 중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소송에 전력을 다하느라 (다가올 모바일 시대에 지배적인 플랫폼이 될 스타트업이었던)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미리 인수하지 못했다는 점이 꼽히기도 합니다. 당시 구글의 포지션에 있는 스타트업은 지금 오픈AI나 앤트로픽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물론 비교적 그 부문 구분이 명확한 검색, 앱스토어 등과 달리, "AI에 대한 독점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소비자 대상 AI가 챗GPT와 같은 챗봇 위주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안드로이드에 더한 구글 제미나이와 같이 플랫폼과 결합된 도구의 형태로 진화해 나가며 경쟁하는 만큼, AI에 대한 독점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콕 집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또한 이러한 지점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의 매출 기반은 결국 광고이며, 앞으로는 흰색 검색 창에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는 형태의 검색을 유도하기보다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용자와 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요. 이 흐름 속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를 대신해 정보를 모으는 제미나이를 통해 전반적인 광고 사업을 구상하는 AI 전략을 짤 것으로 예상되고요.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제미나이에게 "(친구) 진주랑 몇 시 어디에 만나기로 했는지 알려줘. 그리고 그 근처에 갈만한 식당들도 좀 알려줘"라고 부탁을 한다면,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진주와 주고받은 메일이나 문자를 기반으로 약속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고, 구글 맵의 정보를 기반으로 갈만한 식당을 정리해 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당들의 광고나, 식사 후 갈만한 카페나 쇼핑몰의 광고들도 포함될 수 있겠죠.

이처럼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다"라는 것이 더 이상 "직접 검색한다"와 일치하지 않는 시점이 빠르게 올 것입니다. 제미나이와 같은 AI 어시스턴트가 알아서 정보를 모아 줄 것이고, 그 안에 광고들 또한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 준. O2O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현재는 글로벌 콘텐츠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스타트업, 웹3, AI 등 새로운 기술이 바꾸어 나가는 세상의 모습에 관심이 큽니다.

[준의 테크 노트]는 테크 기업과 그들이 새로이 개발하는 기술과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미디어] #어제보낸콘텐츠
서브스택이 미디어에 집중하는 이유
어려운 환경에서 우선 버텨야 하는 현실
서브스택에 직접 투자를 한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앤드류 첸이나 실리콘밸리의 대표 뉴스레터인 <레니의 프로덕트 레터>의 레니 라칫스키처럼 큰 팔로잉을 가진 이들도 꽤 이용 중이지만, 더 넓은 범위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확장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미지: 서브스택)
이제 미국에서는 뉴스레터 서비스 툴의 동의어가 되기도 한 서브스택(Substack)에게는 아직 '수니콘(Soonicorn)' 딱지가 붙어 있기도 합니다. 수니콘은 곧 10억 달러의 가치를 넘기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되리라는 기대를 받는 이들에게 붙여주는 비공식 칭호이기도 하죠. 

이렇듯 서브스택은 한 때 6억 50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지속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이 컸던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지금 서브스택의 가치는 얼마로 책정할 수 있을지 모를 만큼 시장은 어렵고 서브스택이 내세웠던 비전은 흐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마일스톤은 달성하면서 성장하고 있기는 합니다. 올해 들어서 총 300만 명의 구독자가 서브스택에서 발행되는 퍼블리케이션을 유료 구독하고 있고, 이 중 1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이니 꽤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 어느 정도 현재 규모에서 수익을 안정화 시키고 다음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추정할 수 있죠.

이 정도 성과는 의미가 큽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에게 투자한 벤처캐피털들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느냐입니다. 와이콤비네이터, 앤드리센 호로위츠와 앤드류 첸 등의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사들은 미디어 시장을 '혁파'하라고 이들에게 90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몰아줬습니다.

뉴스레터 서비스에 한화로는 약 1200억 원이라는 돈을 투자하면서 한 기대를 생각하면, 서브스택은 지금 더 큰 규모로 성장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도 얹어 놓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록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제품을 쓰면서 그 생태계가 확장되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수요가 미디어에 한정되어 있는 모습은 향후 성장성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당분간 서브스택이 가장 믿어야 할 시장은 결국 미디어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본래 머리 아픈 미디어 시장보다는 코믹스와 예술 분야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작가 풀 등을 늘리려 노력을 했는데, 유료 구독 기반 뉴스레터라는 본질이 와닿는 시장은 결국 미디어가 가장 컸죠.

앞으로 서브스택은 어떻게 성장해 가야 할까요? 단기적으로 집중해야 할 시장은 분명 정해져 있는데, 장기적으로 그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제경제] #안젤라의매크로시선
엔이 전부를 결정하는 일본의 한계
과거처럼 바라보기 어려워진 일본 경제의 냉정한 현실
현재 일본 경제는 엔, 즉 통화 정책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 블룸버그
일본은 지금 소위 '오버 투어리즘'이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해외 관광객이 놀러 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즐기는데, 오랜 기간 임금 인상이 정체되어 온 일본 국민들은 이런 효용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고물가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더 맞는 진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일본은행과 일본 정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금리 차이를 이용한 앤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크게 빠져나가는 등 엔화로 빌려 투자한 자산을 처분하는 이들이 몰리면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충격이 이어졌죠. 

이후 시장 안정을 찾기 위한 조치와 메시지가 나오고, 일본을 비롯한 각국 주식 시장은 회복을 했지만 한 가지 큰 사실이 드리워졌습니다. 바로 일본 경제는 통화 정책에 모든 것이 달려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말이죠. 일본은 엔저가 유지되어야만, 최근 겨우 끌어올린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됩니다.

어쩌다가 일본 경제는 이렇게 통화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일까요? 게다가 30년 간의 엔저와 디플레이션이 이어져 온 상황은 앞으로 일본 경제가 신흥국 지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게 하는 중입니다.

이번 [안젤라의 매크로 시선]은 모든 것이 통화 가치에 달려 있는 '정상적이지 않은' 일본 경제의 현실을 진단합니다. 일본 경제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려면 모두가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현실이 있다는 것을 짚으면서요. 과거처럼 일본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 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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