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문제를 고쳐보겠다는 트위터, 과연?

1. 알고리듬 편향 문제, 2. 팬케익엔 메이플 시럽, 3. 스트라이프의 재도입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오늘은 먼저 알고리듬 편향이라는 큰 문제를 고쳐보겠다고 나선 트위터의 모습을 보고요. 자칫 메이플 시럽도 이번 겨울에 공급이 부족할 수 있었다는 아찔한 소식과 암호화폐 결제를 다시 적용할 수 있다고 내비친 스트라이프(Stripe)의 이야기를 살펴볼게요.

 오늘도 새로운 라이터(Writer)가 찾아왔어요. 앞으로 IT 업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이야기를 전할 메이인데요. 글 재밌게 읽으시고 소개도 참고해 주세요.

[소셜미디어] #알고리듬 #책임있는AI 
1. 큰 문제를 고쳐보겠다는 트위터, 과연?
페이스북 파일 사태를 대표적으로 최근 빅테크를 비롯한 테크 기업의 윤리 문제가 계속 화두가 되는 가운데, 트위터의 색다른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의 알고리듬에 편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밝히고 있어요. 어떤 문제이고, 이들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까요?

트위터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알고리듬에 무슨 편향이 있나요?
올해 자체 진행한 관련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고 그 과정을, 버전 관리와 협업을 위한 코드 호스팅 플랫폼 깃헙(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는데요. 이 논문에는 트위터의 알고리듬이 정치 관련 트윗을 다른 성격의 트윗보다 널리 퍼뜨린다는 결과가 담겼어요. 더불어 미국의 공화당(보수 성향) 지지층의 트윗이 상대적으로 잘 확산된다는 내용도 실렸고요. 

트위터는 논문 발행 외에도, 알고리듬의 편향을 잡아내는 공모전을 실시했는데요. 최근 DEF CON(컴퓨터 보안 컨퍼런스 겸 해킹 대회)에서 트위터의 편향된 알고리듬이 실제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팀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 했어요. 이 대회에서 트위터의 이미지 자동 크롭 알고리듬이 ‘날씬하고 젊은 사람’, ‘밝고 부드러운 피부톤을 지닌 사람’, ‘여성의 정형화된 얼굴’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반면 머리가 희끗희끗한 사람은 이미지에서 잘려 나갈 가능성이 높았어요. 알고리듬이 외모, 나이, 인종 편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죠.

트위터는 이를 왜 공개했나요?
"알고리듬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불공정한 편견을 갖게 되길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트위터는 글로벌 소셜미디어로서 문제가 있음을 대중에 알리고 알고리듬의 편향을 자세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AI 윤리 분야 선구자이자 올 2월부터 트위터의 '머신러닝 윤리와 책임'팀 리더를 맡은 루맨 차우드허리(Rumman Chowdhury)는 알고리듬의 편향을 대중에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결국 트위터는 인터넷 사용자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고 규정하는 플랫폼으로써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것만이 이유인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하지만 트위터가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데이터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알고리듬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죠. 

나아가 이는 사용자가 알고리듬 편향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기 전, 기업 리스크를 줄이는 작업이기도 해요. 또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인재를 유입시키는 계기가 되어, 채용 경쟁에서의 차별화 요소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궁극적으로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테크 기업들이 계속 비판을 받고 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위터의 이런 움직임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트위터 이미지 자동 크롭 기능의 알고리듬 편향 연구도 공개 되었어요.
물론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요
한편 트위터가 이런 발표를 공공연히 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어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의무는 아니며 마케팅 수단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고요. 어차피 트위터의 영향력은 구글과 페이스북보다 낮아서 이러한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시선도 있죠.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를 비교해보면요. 트위터의 일별 활성 사용자(DAU, 하루 한 번이라도 사용하는 사람) 수는 2021년 3분기 기준 약 2억 명인데, 페이스북의 DAU는 약 19억 명이죠.)

트위터의 이런 노력을 이끌고 있는 차우드허리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그는 많은 기업이 알고리듬 윤리, 책임 있는 AI를 추구하기 위해 팀을 꾸리고 투자를 하지만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어요. 단기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이사회나 경영진이 결국 지원을 끊기 때문이죠. 이는 물론 트위터에도 해당하는 말이고요. 그래도 그나마 트위터가 진정성 있게 자원을 투자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죠.

그래도 꾸준히 문제를 풀고 있어요
앞서 이야기한 회의적인 시각들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알고리듬 편향 문제를 공개하고, 문제를 풀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죠. 당장은 이미지 자동 크롭 기능을 없앴고요. 해당 연구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하는 연구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어요. 

트위터는 앞으로 신원이 명확한 개인들이 투명하게 공개된 표준, 프로토콜 및 알고리듬 운영에 따라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창작물(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또는 금전 관련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소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위해 지난겨울에는 ‘Bluesky(블루스카이)’라는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현재 5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요. 사용자가 알고리듬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 추천 알고리듬 앱스토어’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의도가 좋은 계획들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죠.

By 메이
☕️ 트위터 새가 날고 싶어 하는 '블루스카이'
블루스카이 프로젝트 각각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본 개념은 중앙은행이 없는 거래 시스템인 비트코인과 비슷해요. 중앙집중 플랫폼의 부재, 개방, 분산이 키워드이고요. 트위터는 블루스카이 기반 앱만 제어하고, 다른 응용 프로그램은 분산 시스템의 프로토콜에 기반해 독립적으로 개발, 운영된다는 것이에요. 즉 사용자 개개인의 신원이 보장되며, 돈 거래 등 다양한 인터랙션이 고도의 기술 보안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소셜미디어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이죠.

과연 이것이 실현 가능하고 타당한 방향인지 지금으로선 확실치 않아요. 분명한 것은 현재 소셜미디어는 디지털 관계를 형성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알고리듬은 그 관계를 규정한다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런 알고리듬의 원리나 편향, 그로 인한 영향은 대중에게 충분히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요. 사용자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갈수록 길어지는 만큼, 새로운 테크를 기반으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트위터의 시도는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잭 도시 트위터 CEO 사임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오늘 CEO직 사임을 발표했어요. 핀테크 기업인 스퀘어(Square)의 CEO이기도 한 도시는 그간 트위터의 경영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았고, 작년에 트위터의 지분을 확보한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의해 CEO 자리를 내줄 위기에도 처했었는데요. 결국 물러나는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내년 5월까지인 임기를 채우고요. 트위터의 새로운 CEO는 현재 CTO인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이 맡게 되었어요. 오랜 기간 잭 도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온 인물이에요.
📌 새로운 라이터(Writer)를 소개합니다
메이. 국내외 IT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번역해요. 새롭고 재미난 것을 궁금해하고 들여다보고 이를 글로 공유하는 걸 좋아합니다. 자주 조금씩 끊임없이 배우고 오래 글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공급체인] #팬케익에꼭필요한것 #단신
2. 메이플 시럽 부족 사태를 막은 것
메이플 시럽의 OPEC이라고도 불리는 캐나다의 '퀘벡 메이플 시럽 프로듀서스(QMPS)'는 최근 메이플 시럽의 전략적 비축 재고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0만 파운드(약 2268만 킬로그램)를 푼다고 발표했어요. 왜 메이플 시럽이 부족해졌고, 메이플 시럽의 전략적 비축 재고까지 관리하는 QMPS는 무슨 역할을 하는 기구일까요?

팬케익을 먹을 땐 특히 대체하기 어렵죠.
메이플 시럽이 부족해진 이유
전 세계 메이플 시럽 생산량의 73%(2020년 기준)가 캐나다의 퀘벡에서 생산돼요. 메이플 시럽은 설탕단풍나무의 수액을 채취해 만드는데요. 보통 수액이 흐르기 시작하는 2월에서 4월이 생산의 최적기이고, 밤에는 섭씨 영하 6~7도 그리고 낮에는 영상 4~5도 수준이 유지될 때 수액이 원활하게 생산된다고 해요. 하지만 올해 짧고 예년보다 더웠던 퀘벡 지역의 봄 날씨로 인해 생산량이 24% 줄었고, 연말이 되어서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났어요. 올해 메이플 시럽의 인기가 높아져 올해 1~3분기의 수출량이 작년 대비 21%나 증가했기에 부족 현상이 더 크게 느껴졌죠.

전략적 비축 재고가 있어서 다행?
더군다나 캐나다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미국(전 세계 생산량의 21%)에서도 올해 생산량이 17%나 떨어져 공급이 원활하지가 않았어요. 이 시럽은 거의 전부가 캐나다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죠. 현재 미국이 캐나다 메이플 시럽 수출량의 60%를 수입하고 있는데요. 메이플 시럽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커졌고 이 수요를 캐나다가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런 캐나다 메이플 시럽을 관장하는 QMPS는 메이플 시럽의 벌크 단위 가격을 매기고, 한 해 최대 생산량을 설정하고, 판매하고 남은 양은 자체 창고에 말 그대로 비축하는데요. 정부 승인 기구인 QMPS를 OPEC에 비유해 부르는 이유가 있죠. 비축 시럽의 이름도 '글로벌 전략 비축 메이플 시럽(Global Strategic Maple Syrup Reserve)'이에요.

커진 수요와 더 큰 기회를 보려면
이들은 메이플 시럽 생산과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있는 기구이지만, 생산자들은 QMPS의 역할을 곱게만 보지는 않아요. 카르텔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OPEC에 비유하는 것도 부정적인 시선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11,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의 메이플 시럽 생산 업체들에게는 하나의 중앙 기구에 물량을 정해진 가격에 대부분 팔아야 한다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이 아니죠. 생산자들은 5리터 이상이 담긴 통을 식료품점이나 식당에 판매하려면 QMPS에서 내준 생산 쿼터를 보유해야 해요. 보통은 5리터 이상 벌크 판매는 모두 QMPS에 팔거나, 구매 쿼터를 가진 바이어나 생산자에게 판매할 수 있어요

물론 QMPS가 생산자들을 위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역할 등을 하고 있지만, 미국이 최근 몇 년간 생산량을 늘리고 점유율 확대를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엄격한 통제에 대해 일부 생산자들의 불만이 커져 왔어요. 이들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의 엄격한 통제가 풀려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우선 지금 다행인 건 이 기구가 비축 재고를 풀면서 메이플 시럽 재고가 부족해지지 않을 것이란 것이죠. (특히 메이플 시럽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는요) 
☕️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캐나다는 작년에 총 1억 3500만 파운드(약 6123만 킬로그램)의 물량을 수출했고, 이는 약 5억 1500만 캐나다 달러(약 4800억 원) 이상의 값어치인데요. 단일 상품으로도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늘어나는 전 세계 수요가 이들에 의존도가 크죠(물론 미국이 생산량을 키우고 있지만요).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대표 상품이라는 의미도 크고요.

[핀테크] #암호화폐 #금융접근성
3. 스트라이프도 크립토 재도전
메이저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최근 다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도입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들은 2014년에 메이저 결제 회사로는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했지만, 수익 감소 등을 이유로 2018년에 서비스를 중단했는데요. 그새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주요 결제 수단이 되어가고 있죠.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최근 스트라이프의 공동 창업자인 존 콜리슨(John Collison)은 CNBC 주최의 핀테크 아부다비 페스티벌에서 "암호화폐의 목적이 투자 등 스트라이프와 관련 없는 부분도 있지만, 암호화폐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한 여러 움직임이 있었고 특히 결제 수단으로서 확장 가능하고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의 비용으로 만들기 위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스트라이프도 다시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지만, 스트라이프가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건 타당해 보인다”고 답변했어요.

스트라이프가 2018년 1월 비트코인 광풍이 정점에 달하던 당시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했던 건, 스트라이프 고객사들의 비트코인 결제 수익이 줄었기 때문에요. 당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로는 (비트코인의 거래가 급속히 증가해) 거래 처리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거래 확인 시간도 길어지게 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물건을 결제할 때와 결제가 체결될 때의 가격이 달라져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났어요. 수수료도 크게 올라 은행 송금 수수료만큼 비싸지면서 비트코인 결제의 매력이 더 떨어졌고요.

암호화폐로 살 수 있는 것들
하지만 스트라이프가 철수한 이후 수많은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이 생기는가 하면 주요 브랜드나 리테일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결제 시장은 확대되기 시작했어요. 아직 일부 나라에서만 이용 가능하긴 하지만 글로벌 기업 중 파빌리온 호텔&리조트, AXA 보험,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코카콜라 자판기 등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고요. 비자, 마스터카드 등 전통의 신용카드사와 스퀘어(Square)와 같은 핀테크 결제 기업에서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겠다는 발표를 했죠.

대표적인 결제 시스템 기업인 페이팔(Paypal)도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왔는데요. 미국 사용자들이라면 페이팔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것을 넘어, 물건을 살 때 ‘암호화폐로 결제(Checkout with Crypto)’ 옵션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사용자가 가진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수수료 없이 미국 달러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로써 페이팔은 주요 디지털 지갑이자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었고, 일반적인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암호화폐 사용 과정을 간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고요.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움직임
스트라이프는 2018년 당시 "비트코인은 이제 결제 수단보다는 자산에 더 가까워졌다"라고 하면서 비트코인 결제 중단의 이유를 들었어요. 하지만 (암호화폐 전망을 밝게 보고 있기에) 암호화폐 생태계를 잘 지켜보면서 미래에 고객들을 위한 암호화폐 지원과 새로운 프로토콜을 추가하겠다는 다짐도 했었는데요. 최근 크립토 투자에 집중하는 투자 회사인 패러다임(Paradigm)의 공동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매트 후앙(Matt Huang)을 이사회에 조인시켰고, 크립토 엔지니어링 조직도 새로 구성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이들은 특히 이머징 마켓, 즉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시장에서 결제 및 송금 수수료 등의 비용을 줄이는 주요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스퀘어(Square)도 금융 접근성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암호화폐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혀왔어요. "은행 계좌를 만들지 못하거나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신용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이 좀 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포괄적인 미래를 꿈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요. 이제 기존의 주요 시장을 넘어 암호화폐 확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보는 방향(노리는 시장)이 어디인지 알 수 있죠.

☕️ 실리콘밸리의 이유 있는 블록체인 베팅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과 그들의 지원을 받는 새로운 핀테크 기업들이 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와 NFT 등에 베팅을 해왔는지 이제 모두가 알 수 있는 시장이 되었는데요. 지금의 시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센 호로위츠(a16z)의 이야기도 참고해 보세요.
☕️☕️ 크립토닷컴 아레나의 등장
미국 NBA 팀들인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등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테이플스(Staples) 센터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부터 이름을 암호화폐 거래소의 명칭을 딴 'Crypto.com 아레나’로 바꾼다고 발표했어요. 일정 기간 경기장에 기업명을 붙이는 ‘명명권 마케팅(Naming Rights Marketing)’은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려는 기업들이 주로 실행하는데요. 최근에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해당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요. 올해 4월에는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와 후원 계약을 맺고 공식 구장 이름을 'FTX 아레나’로 붙이기도 했죠.

오늘 커피팟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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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물류 사업을 얼마나 확장하고 있는지스타벅스는 왜 픽업 매장을 늘리는지, 애플은 어떻게 광고 시장의 향방을 바꿨는지파타고니아는 왜 와인 사업을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샷 추가' 꼭 해보세요. 쉽고 재밌지만, 맥락을 짚어 전하는 해외 비즈니스 이야기를 꾸준히 받아보실 수 있어요. 별도 아카이브를 통해서 지금까지 발행한 모든 '샷 추가' 콘텐츠도 바로 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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