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추가] ☕️☕️ 8월 13일. 세일즈포스는 왜 스트리밍을?

1. 리세일 시장 시험대, 2. 세일즈포스의 목적, 3. 대체고기 리테일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오늘은 상장 이후 첫 시험대에 함께 오른 리세일(resale) 플랫폼들의 성적을 살펴보고요.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가 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는지, 그리고 임파서블 푸드의 새로운 리테일 공급 상품은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볼게요.

+ 오늘은 새로운 단신 코너도 추가했어요!

[이커머스] #중고의류 #리세일
1. 리세일 시장 중간점검
밀레니얼과 Z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트렌드로 지목되면서 중고 거래 혹은 리세일(resale) 시장은 큰 주목을 받아왔죠. 특히 중고 의류의 대표적인 기업들인 포시마크(Poshmark)와 스레드업(Thredup)이 올해 들어 연속적으로 기업공개를 했고, 2019년에 상장한 럭셔리 브랜드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더리얼리얼(The RealReal)도 성장을 이어나가면서 밝은 전망을 증명하는 듯하고요. 그렇기에 이들이 모두 상장 이후 발표한 이번 2분기 실적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모두 성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안정적인 구조의 사업 모델은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에요.

리세일 이커머스는 이제 초기 단계라고 보면 돼요.
잠재력만큼 못 보여주는 실적
상장한다는 것은 실적을 계속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죠. 우선 각각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아직 상장 이전의 시험대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에요.
  • 포시마크는 이번 2분기에 매출이 8180만 달러(약 95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성장했지만, 순손실 300만 달러(약 35억 원)를 기록했고요.
  • 스레드업은 6000만 달러(약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성장했지만 손실은 1440만 달러(약 170억 원)로 더욱 커졌어요.
  • 더리얼리얼은 매출이 1억 490만 달러(약 1220억 원)로 83%나 성장했어요. 하지만 역시 순손실도 7070만 달러(약 820억 원)를 기록했어요.
포시마크는 중고 거래를 중개해 주는 플랫폼이고, 스레드업과 더리얼리얼은 사용자들로부터 직접 의류를 매입해 재고를 운영하며 판매를 하는 사업 모델인데요. 중고 거래를 중개해 주는 플랫폼인 포시마크는 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손실 폭이 작았고, 스레드업과 더리얼리얼은 재고 운영을 위한 시설 확장과 자동화 추진에 비용이 계속 커지는 상황이에요.

시장 전망은 밝다고 하지만
스레드업이 매년 발행하는 중고 거래 시장 관련 리포트는 2025년이면 중고 거래 시장이 현재 대비 2배가 넘는 770억 달러(약 89조 6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보스턴컨설팅그룹(BCG)도 중고 거래 시장이 향후 5년간 15~2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이들은 한발 더 나아가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업들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관련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빠른 시일 내 구축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망이 맞느냐 틀리느냐가 갈릴 것으로 보여요.

모두의 경쟁이 된 리세일
지금까지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는 기업들이 꼭 써야 하는 마케팅용 문구 같았는데요. 점점 더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해 이 키워드는 앞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각 기업 사업 모델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측되죠. 트렌드에 특히 민감한 패션 업계는 더 큰 영향을 받으리라는 예상이고요.

최근에는 리세일(resale) 시장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패스트 패션 사업자이자 대형 의류 리테일러였던 H&M까지 새로운 플랫폼의 론칭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들도 지속가능성이 시장의 가장 큰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세일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어요. 이제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신생 기업과 기존의 리테일 기업들 모두가 누가 고객을 더 끌어들이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느냐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또 주목해야 할 리세일 기업
수공예품 마켓 플레이스인 엣시(Etsy)는 지난 6월에 영국의 중고 의류 플랫폼인 디팝(Depop)을 인수하기로 했죠. 디팝은 현재 Z세대에게 어필하는 가장 트렌디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현재 두 기업은 풀필먼트 시스템 공유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어요.
☕️☕️ 이커머스 = 모바일 커머스
리테일 관련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함께 전해드리면요. 인터넷을 통한 소비 지형이 소위 MZ세대로 점점 더 이동하면서 더 두드러지는 현상은 모바일 커머스의 증가인데요. 이마케터(eMarketer)에 의하면 미국의 모바일 커머스 판매는 2020년에 전년 대비 41.4% 성장했고, 2021년에는 1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요. 이는 총 3593억 달러(약 420조 원)에 달하고요. 2025년에는 현재 대비 2배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요.

[스트리밍] #콘텐츠 #교육
2. 세일즈포스도 세일즈포스+
이제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름은 뒤에 플러스(+)를 붙이는 것이 대세가 된 것 같은데요. 클라우드 기반 CRM(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도 비즈니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어요. 의외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콘텐츠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것인데요. 이들은 왜 '비즈니스 프로페셔널'을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내놓았을까요?

요즘 '직원 교육' 플랫폼과 콘텐츠도 많아지고 있죠.
'빅' 테크의 마케팅이에요
슬랙의 인수까지 마무리한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에요. B2B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되고요. 세일즈포스는 그간 유료 구독 고객 확보에 집중해 온 마케팅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더 큰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악시오스와 단독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전했어요. 9월에 웹사이트를 공개할 예정이고, 이후 앱도 출시할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무료 서비스에요
우선 세일즈포스의 자체 스튜디오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인데요.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내용과 업무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했어요. 소위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이에요. 서비스는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에요. 현재로서는 플랫폼이나 콘텐츠에 광고도 추가할 계획이 없고요. (물론 직접적인 자사 광고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요)

물론 더 큰 그림을 그렸죠 
앞으로는 세일즈포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도 올릴 수 있는 구조도 만들 거라고 해요. 세일즈포스가 모든 콘텐츠를 검수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지원도 할 예정이고요. 결국 소위 '비즈니스 프로페셔널'이라고 할 수 있는 타겟이 뚜렷한 플랫폼을 만들고, 사용자를 끌어모아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여러 제품과 서비스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또 하나의 통로를 만드는 것이죠. 비즈니스 프로페셔널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더 많은 잠재 고객의 데이터를 얻어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도 더 용이해질 것이고요.

피벗도 생각할 수 있고요
최근에는 미드 <웨스트윙>과 영화 <소셜네트워크> 등의 각본을 만든 프로듀서인 애런 소킨(Aaron Sorkin)이 직접 가르치는 각본 쓰기 등이 포함된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가 27억 5000만 달러(약 3조 2000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으면서 불과 1년 만에 가치를 3배 넘게 끌어올렸고요. 어느덧 메이저 비즈니스 미디어로 성장한 인사이더(Insider Inc.)에 7500만 달러(약 875억 원)의 가치에 인수된 뉴스레터 서비스인 모닝브루(Morning Brew)는 직접 비즈니스 프로페셔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판매하고 나섰는데요. 소위 커리어 교육 플랫폼과 콘텐츠 수요를 발견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며 시장을 키우고 있죠.

세일즈포스도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 스트리밍 서비스에 큰 공을 들이고 있기에 향후 성과에 따라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어요. 충분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이후에는 수익 모델을 얹을 기회를 볼 수 있고요.
☕️ 최근 흐름과도 연관해 볼 수 있고
미디어가 아닌 회사들이 콘텐츠 서비스나 미디어를 직접 차리거나 인수하는 흐름이 생기고 있어요. 사업과 연관되는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며 홍보와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제품의 핵심으로 통합하려는 것이기도 하죠.
  •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센 호로위츠(a16z)는 테크 산업에 대한 기존 미디어의 비판이 부당하다며 "테크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전하겠다며 퓨처(Future)라는 매체를 직접 세워 운영 중이고
  • 구독자가 150만 명이 넘는 테크 뉴스레터인 더허슬(The Hustle)은 세일즈 및 마케팅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인 허브스팟(HubSpot)이 2700만 달러(약 315억 원)를 주고 올해 2월에 인수했어요. 
  • 또 구독자가 700만 명이 넘는 대표적인 뉴스레터 서비스인 더스킴(theSkimm)은 밀레니얼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금융 서비스 회사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요.

[대체고기] #리테일확장 #돼지고기
3. 임파서블 푸드의 리테일 확장
임파서블 푸드가 돼지고기 대체를 기반으로 한 소시지 상품의 리테일 판매를 시작했어요. 이번 달부터 미국 전역의 식품 체인들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소고기 대체를 기반으로 한 햄버거 패티 이후 두 번째 리테일 상품인데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눈에 띄게 상품을 디자인하죠.
2번째 대체 제품의 시장 진출
식물성 대체 고기의 대표 상품인 햄버거 패티가 각종 패스트푸드 체인에 공급되고, 팬데믹 이후 리테일 시장에도 자리 잡게 되면서 확장을 계속해 왔는데요. 이제는 일부 레스토랑 체인에 공급되던 소시지 상품도 리테일 라인업에 포함해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하는 것이에요. 이들은 올해 가을에 닭고기의 대체를 하는 치킨 너겟 상품도 레스토랑 체인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고, 팬데믹이 당긴 성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시작하려는 것이에요.

기업공개(IPO)를 앞둔 확장?
임파서블 푸드는 기업공개(IPO) 혹은 스팩(SPAC)을 통한 상장을 내년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팬데믹 와중에 막대한 자본이 시장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상장을 서두르지 않았지만, 이제 때가 무르익고 있다고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고요. 상장사이자 시장을 함께 키우는 동료*인 비욘드 미트는 최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8%가 오른 1억 4940만 달러(약 1740억 원)의 매출을 발표했는데요. 해외 및 생산 라인 확장 등을 위한 투자로 손실은 커졌지만, 수요가 계속 늘고 있음을 증명했죠.
* 임파서블 푸드의 CEO 팻 브라운(Pat Brown)은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다른 대체 고기 스타트업은 경쟁자가 아니고 일반 육류 시장에서 함께 시장을 넓혀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또 비욘드 미트는 임파서블 푸드보다 앞서 소시지와 미트볼 등의 상품을 리테일 시장에 선보이고 키우고 있었는데요. 임파서블 푸드가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이들이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는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요. 증가하는 수요에 힘입어 이들의 햄버거 패티, 소시지, 치킨 너겟 등의 라인업이 리테일 시장에 함께 자리 잡으면 시너지 효과도 날 것으로 예상되고요.

수요는 정말 커지고 있을까?
현재 심각해진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대체 고기 역시 다른 식재료들과 마찬가지로 레스토랑 공급량은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파서블 푸드와 비욘드 미트 모두 리테일 확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에요. 현재 임파서블 푸드는 22,000개 이상의 리테일 상점에 공급하고 있고, 비욘드 미트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확장에 나서면서 122,000개가 넘는 곳에 공급하고 있는데요. 1년 전에 두 기업 모두 불과 공급처가 수백에서 수천 곳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수요는 확실히 커지고 있어요.

가격은 일반 육류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이른 시일 내 또 한 번의 가격 인하가 예상되고 공급은 더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요. 아직 체감하기는 힘들지만, 상품 라인업의 다양화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주요 상품으로 자리 잡는 시기가 임박하고 있습니다.
☕️ 계속 커온 흐름이죠
대체 고기는 이제 메인스트림 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등극하는 길을 만들어 가는 중이에요.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질수록 그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물론 대체 고기가 더 맛있어지고, 더 저렴해진다는 전제가 붙는데요. 대체 식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최근 더 큰 흐름이 되었고, 시장을 키우는 기술의 상품 개발은 계속되고 있고 이제 그 시기도 임박해 오고 있습니다.

☕️ 에스프레소 - 짧게 참고할 뉴스
오늘부터 전해드리는 에스프레소는 커피팟이 기존에 큐레이션해 전해드린 이야기의 후속 혹은 관련 뉴스를 짧게 전해드리는 섹션이에요. 참고하면 좋을 지난 커피팟 혹은 함께 보면 좋을 지난 커피팟의 링크를 추가해 이야기의 줄기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소식 위주로 선별해 전해드릴게요.

  • [클라우드] 아마존의 NSA 계약
    아마존의 AWS가 미국의 핵심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와의 100억 달러(약 11조 635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어요. 아마존의 소송이 기점이 되어 미국 국방부와의 제다이(JEDI) 계약이 결국 취소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이 계약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어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정부 기관 수주 경쟁은 워싱턴 DC에서 이들이 얼마나 치열한 로비 경쟁을 하고 있는지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해요. (참고하면 좋을 지난 커피팟: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경쟁)

  • [미디어] 1000만 금방 갈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가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이제 구독자가 800만 명을 넘어섰어요. 성장 속도는 느려졌지만, 디지털 구독제의 증가세는 멈추지 않고 있어요. 이제 핵심 상품이 된 게임과 쿠킹 구독제도 계속 성장을 했고요. 이번에 기록한 신규 디지털 구독자 142,000명 중 65,000명(46%)는 게임과 쿠킹 그리고 오디오 콘텐츠에서 나왔어요. 뉴욕타임스는 이제 디지털 구독제를 테크 산업의 제품(프로덕트) 차원에서 만들고 있죠. (참고하면 좋을 지난 커피팟:뉴욕타임스의 새로운 채용)

  • [배달테크] 고퍼프의 10분 배달 인수
    고퍼프(goPuff)가 또 하나의 영국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인 디자(Dija)를 인수했어요. 지난 5월에 팬시(Fancy)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한 이후 2번째이고요. 유럽 시장에서는 식료품 및 편의 상품 배달의 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다크 스토어(dark store) 운영을 통한 배달 사업을 일찍이 키워온 고퍼프가 이제는 유럽의 10분 배달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어요. (참고하면 좋을 지난 커피팟:점점 더 팽창하는 배달 경쟁)

  • [배달테크] 인스타카트의 더블 플레이
    요즘 배달 시장은 계속 뜨겁고, 그중에서도 인스타카트는 계속해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페이스북 출신의 임원들을 CEO와 COO로 영입하고, 최근에는 광고 사업을 이끌 또 한 명의 임원도 페이스북에서 영입했는데요. 이 모든 일을 하는 와중에 최대 배달사업자인 도어대시(Doordash)와 인수 협상도 벌이고 있었다는 소식을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어요. 최종적으로 협상은 결렬되었다고 하지만, 비전을 설파하며 많은 인원을 데려오면서도 더 큰 기업에 회사 매각을 논하고 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참고하면 좋을 지난 커피팟: 인스타카트의 질주 준비?)

  • [소프트웨어] 메일침프의 매각 추진
    이메일 마케팅의 시장을 열었던 메일침프(MailChimp)가 100억 달러(약 11조 6670억 원)가 넘는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에요. 2001년에 설립된 메일침프는 본래 웹디자인 에이전시로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이메일 뉴스레터 SaaS(Software-as-a-Service)를 기반으로 마케팅 툴을 개발하면서 성장해 왔는데요. 상장 기업이 아니기에 공개된 실적은 없지만, 2020년 이익이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 상각비 차감 전 이익) 기준으로 3억 달러(약 3490억 원) 이상이었다고 해요. (함께 보면 좋을 지난 커피팟: 악시오스가 B2B SaaS하는 이유)

오늘은 새로운 단신 코너인 [에스프레소]도 들고 왔는데요. 이렇게 기존에 전해드린 이야기에 후속으로 이어지는 소식 전해드리는 것은 어떤지 혹은 요즘 커피팟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알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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