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추가] ☕️☕️ 계산대 없는 매장의 의미

1. 아마존이 확산하려는 기술, 2. 탄소를 돌로 만드는 기술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오늘은 계산대 없는 매장을 자사 식료품 매장인 홀푸드(Whole Foods)에도 내년부터 도입하겠다는 아마존의 의도와 탄소를 공기 중에서 직접 잡아내 돌로 만드는 기술의 상용화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빅테크] #아마존 #저스트워크아웃
1. 계산대 없는 매장 확장의 의미
아마존의 계산대 없는 매장 시스템은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이라고 불러요. 즉, 사고자 하는 물건을 집어서,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걸어 나가면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 것이죠. 아마존은 이 시스템을 입힌 자체 매장을 서서히 늘려가고 있었고, 이제는 2017년에 인수한 식료품 리테일러인 홀푸드(Whole Foods) 매장에도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고객'이 편하도록 실현하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아마존의 특징이죠.
기술을 되짚어 보면
아마존의 “저스트 워크 아웃”은 아마존 고(GO) 앱을 입구의 게이트에서 스캔하고 들어가 물건을 들고 나오면 앱에 연결된 결제 수단을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이에요(얼마 전에 도입한 고객의 손바닥 인식 시스템인 아마존 원(One)도 이용 가능해요).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집고 가지고 나갔는지는 곳곳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이 되고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와 선반의 무게 센서를 통해서 확인이 되고요. 2018년에 처음 공개했던 이 기술은 편의점 크기의 아마존 고 매장 도입을 시작으로 면적이 더 큰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점에서 실험을 해왔는데요. 이제 더 큰 식료품 매장인 홀푸드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에요.

조용히 크는 상황이고
아마존은 현재 계산대 없는 아마존 고 매장을 미국에서 25개 운영하고 있어요. 최근 백화점 형태의 매장 도입도 검토하고 있지만, 우선 아마존 프레시 매장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고 연내에 40개까지 확대하면서 오프라인 리테일 확장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죠. 아직 이 기술이 아마존 프레시 매장에 다 적용될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에 더 큰 홀푸드 매장에 적용하기 전 실험을 하는 프레시 매장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계속 목표였던 홀푸드
아마존은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미국 전역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진 홀푸드에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해 왔어요. 하지만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큰 인수인 홀푸드에 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없었어요. 비용 절감 때문만이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의 최종 기준점이 (진심으로) 고객인) 아마존이 '고객'에게 최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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