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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내 주변에서 생성 AI로 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게 보이나요?"
이렇게 질문하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직종에 따라서는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는 비율이 높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기류는 느끼고 있다. 해당 변화를 느낄 수 없는 직종에 있는 이들도 워낙 관련 뉴스가 화두가 되다 보니 실체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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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4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 위 질문은 "AI의 도입을 서두르고, 변화가 커지는 분야는 어디인가요?"로 바뀌고, 큰 변화가 일어나고, 그 구체적인 변화가 커지는 분야가 많아지고 있다고도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지만, 지금 생성 AI의 발전상은 점점 더 선명하게 어떤 분야를 바꿀 것이고, 그 임팩트가 커질 것인지를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그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꼽히는 분야는 단연 미디어이죠. 이미 생성 AI 툴의 활용이 커지고 다양한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보와 지식의 검색과 정제가 빨라지고, 새로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드는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고, 유튜브와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뿐만 아니라 기존의 미디어 채널들도 이런 도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그 생각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요.
이런 와중에 다국적 미디어 기업인 악셀 슈프링어(Axel Springer)는 지난주에 기존 미디어 퍼블리싱이 활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당기면서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여러 미디어 퍼블리셔들이 현재 협상을 하는 중이기에 곧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계약인데요. 앞으로 AI 기업들과 협상을 이어 나갈 미디어 기업들에게 하나의 기준이 될 계약이고, 그 내용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중입니다.
오늘은 주말에 전하지 못한 미디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번 계약의 내용과 어떤 의미가 있을지를 살펴볼게요. 이제 미디어 퍼블리셔들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서 있음을 또 알린 계약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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