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가치 뉴욕타임스는 AI 시대에는 오히려 그 성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받는 미디어 기업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AI와 그 영향력에 대한 실체가 다 보이는 상황은 아니고,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해 가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시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검색은 하지 않고 생성 AI에게 질문하고 답을 생성하고 이미지를 뽑아내는 시대에 '오리지널'한 정보를 계속 만들어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내놓을 수 있는 이들의 사업은 검색 엔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게 하는 중이다.
더군다나 뉴욕타임스는 이제 유료 구독자만 1000만 명에 이르며, 경쟁사들은 범접할 수 없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의 회원 가입자만 해도 전 세계에 1억 명이 넘고, 이들은 이들 중 반을 구독제에 가입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울 정도로 현재 만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미디어 업계의 모두가 뉴욕타임스의 리드를 따라 디지털 전환을 이어왔고, 그들의 모델을 그대로 따라 하려 했다. 미디어 업계로 한정하지 않고 바라보자면, 사용자를 빠르게 모은, 성공적인 제품을 모두가 따라 하려는 테크 업계의 모습과도 같다고 할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뉴욕타임스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기업 중 하나가 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뉴스 퍼블리셔들 중 뉴욕타임스와 경쟁할 상대는 없고,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던 경쟁사들인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모두 그리 사업이 좋은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에 투자 검토를 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뉴욕타임스는 아직은 매력적인 회사가 아니다. 보통 뉴욕타임스 정도로 한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세우고, 성공 시키기 어려운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면 쟁쟁한 투자자들이 이들의 뒤를 받치고 있어야 할 텐데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현재 주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왜 그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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