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의 빅테크 읽기] 23화. 더 커진 소셜미디어 시대에 미디어의 가치 혹시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왜 갑자기 싸우겠다고 나섰는지 그 진짜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메타가 트위터와 비슷한 형태의 소셜미디어를 내놓겠다고 한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한판 붙자고 한 이들의 싸움은 이제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인데요. 인터넷상에서 수많은 노이즈가 재생산에 재생산을 거치는 와중에 이들이 진짜로 왜 싸우려는 건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이러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근데 세상에서 가장 큰 기업들을 운영하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기도 한 이들이 과연 사람들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싸우려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이 싸움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이들이 앞으로 펼칠 경쟁의 중요한 서막 중 하나라고 오늘 [키티의 빅테크 읽기]는 전합니다. 현재 이들이 그리는 미래는 AI 기술 시대에 소셜미디어가 어떤 형태로 진화하느냐에도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그 영향력과 생성하는 데이터가 계속 커지는 소셜미디어가 왜 중요한지를 짚어볼 수 있어요.
+ 이번 이야기는 1, 2편으로 나누어 전해드립니다. 1편의 남은 내용과 2편이 궁금하다면 샷 추가해 보세요! |
[키티의 빅테크 읽기] 23화. 빅테크가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 더 커진 소셜미디어 시대에 미디어의 가치 |
철옹성처럼 느껴지던 푸틴의 권위에 도전해 반란을 일으키며 세상을 잠시 뒤흔든 와그너 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소셜미디어 활용의 귀재다. "와그너 그룹이 16개 언어로 각종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용병을 모집한다"는 지난 6월 초 로지컬리(영국에 본부를 둔 가짜 및 허위 정보 분석기관)가 발표한 내용이다.
실제로 프리고진은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라는 바이럴마케팅 회사를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미국 소셜미디어 가짜 계정을 만들고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유리한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프리고진답게 그가 러시아의 소도시로 수천 명의 병사를 이끌고 가서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는 장면 또한 그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Z세대는 속보를 보러 틱톡으로 간다 한편, 기성 매스미디어들은 푸틴의 러시아에서 전례에 없던 이런 반란 상황을 파악하거나, 독자들에게 뉴스를 도달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기성 언론이 전하던 속보와 분석 역할을 소셜미디어가 야금야금 차지하고 있어서다. Z세대는 속보를 보러 틱톡으로 간다. 그것도 틱톡의 CNN 계정이 아닌 '인플루언서'에게서다. 심지어는 뉴욕대 스캇 갤로웨이 교수조차도 이번 프리고진 사태 심층 분석을 위해 틱톡의 러시아 전문가 계정을 제일 먼저 참고했다고 한다.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틱톡과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절반 이상(틱톡 55%, 인스타그램 52%)이 ‘인플루언서’로부터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큰 변화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만 해도 언론사 공식 계정이 올린 뉴스가 플랫폼 내 여론의 중심인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는 그 추세가 확 달라진 것이다.
뉴스 계정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인스타그램 유저의 비중은 43%, 틱톡은 33%로 떨어졌다. 뉴스 사이트의 직방문 비중은 꾸준히 떨어져 이제는 22%에 불과하다. 반면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사이트 방문 비중은 30%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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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이트가 아니라 소셜미디어로 들어가 뉴스를 보는 비중은 이미 역전됐고,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는 중이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미지: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3>) |
CNN의 최근 내부 변화는 소셜미디어와의 '어텐션(Attention)' 경쟁에서 기성 언론이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걸프전을 비롯해 전 세계 분쟁, 내전 취재를 통해 TV 속보 앞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한편 아젠다 세팅을 해 온 CNN이다. 진보적인 논조를 유지해 왔던 CNN은 계속 시청률이 떨어지자, 히트 토크쇼 프로그램 PD 등을 지낸 크리스 리히트로 CEO를 전격 교체한 후 정치 '중립'을 선언했다. 사실 CNN을 비롯한 많은 케이블 뉴스 채널은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절 트럼프의 일거수일투족과 정치 싸움을 중계하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뀌면서 CNN의 시청률은 폭락했다. 심지어 최근엔 프라임타임 시간대에서 극우 색채의 케이블뉴스인 뉴스맥스에 시청률이 뒤처지기도 했다.
CNN을 소유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트럼프 지지자를 비롯한 보수 시청자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단독 타운홀을 기획했다. 사고가 터졌다. 트럼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생방송에서 계속 흘렸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다수 포함된 방청객들이 그 거짓말에 환호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돼 빈축을 샀다. |
작년 봄,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해 탄생한 모회사는 야심 차게 론칭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를 사업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1개월 만에 종료시켰다. CNN 시청률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엔 CEO인 크리스 리히트가 트럼프 타운홀에 대한 논란 등을 사유로 자리에 앉은 지 13개월 만에 해고되었다. |
방송 후 CNN 내부는 발칵 뒤집혔다. CNN 간판 언론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가 작정하고 외부 강연에서 CNN을 비판했다. "그런 포맷(타운홀)으로 트럼프를 언론에 노출하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내전과 분쟁 현장 리포터의 대명사격인 아만푸어가 이런 행동을 했다는 건 상징성이 있다. (아만푸어는 이 연설을 하기 전 CNN 사장과 직접 만나서 비판 내용을 전했다고 하는데 비판 연설을 허락한 사장도, 그런 내용을 연설에서 다 밝힌 아만포어도 새삼 대단하다)
CNN은 그 외에도 대규모 감원, 간판 앵커 2명의 해고 등 내홍을 겪었다. 야심 차게 준비한 트럼프 타운홀도 그 당시엔 잠시 시청률이 반짝했지만 이후 CNN 시청률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CNN 사장은 13개월의 짧은 임기 후 지난 6월 초 물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CNN을 비롯한 기성 언론들은 자극적 뉴스를 스포츠 중계하듯 전하는 포맷으로 비판받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타이타닉호 잔해를 탐사하러 가던 잠수함 내부가 폭발한 사건인 ‘오션게이트’를 스포츠 중계하듯 극적으로 중계하는 행태가 비판을 받았다. 같은 시기에 그리스에서는 800여 명의 난민이 탄 배가 침몰했는데, 재벌들이 탔던 타이타닉 탐사 잠수함 사고에 비해 보도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의 시대일수록 '저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언론계에서 10년 이상 회자되는 자기비판이지만, 고퀄리티의 콘텐츠와 저널리즘만으로 살아남기에 미디어 환경은 너무 많이 바뀌었다. CNN의 험난한 여정이 이를 잘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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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아만포어의 컬럼비아 저널리즘 스쿨 강연 모습. 저널리즘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이다. "분쟁 현장에서 힘들게 알게 된 사실을 여러분(저널리즘 전공자)께 말씀드립니다. 진실을 전하세요. 하지만 중립적이어서는 안 됩니다(Be truthful, but not neutral)" 세계 여러 분쟁 현장을 직접 목격한 아만포어는 분쟁 당사자 양쪽을 모두 비판하는 식의 기계적인 중립은 인종학살 등 끔찍한 폭력을 용인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미지: 컬럼비아 저널리즘 스쿨 유튜브) |
'소셜'해질 것인가, '미디어'가 될 것인가 소셜미디어가 뉴스 미디어를 대체하기 시작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단순히 소셜미디어에 사용자가 더 많이 몰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셜미디어 비즈니스의 경쟁 구도로 소셜미디어의 '소셜함'이 무색해지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식의 일방향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난 2022년 10월 바이스는 '소셜미디어는 죽었다'는 기사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소셜 네트워킹의 원래 취지와는 달리 일방향적인 방송 모델로 변질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미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문제일 것이다) 유튜브로 대표되는 이 '일방향적인 소셜미디어(모순어법처럼 들린다)' 모델은 틱톡의 숏폼 비디오 포맷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강화됐다. 결국 인스타그램은 릴스에, 유튜브는 쇼츠에 트래픽과 알고리즘을 집중시키는 결과로 나타났다.
릴스 광고의 호조로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는 부진을 털어내면서 올 들어 주가가 130%나 올랐다. 작년엔 위기설을 맞이하기도 한 메타였는데, 역시 세상에서 가장 큰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을 소유한 위력은 크다. 그런데 이런 메타가 새로운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격투기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는 뉴스는 최근 소셜미디어 관련 소식 중 가장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커버그의 메타가 머스크가 소유한 트위터 경쟁 앱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서로 대결을 펼치겠다며 말싸움을 벌이는 해프닝에서는 두 사람의 오랜 악연에 보도의 초점이 주로 맞춰졌다. 그러나 이 소식은 소셜미디어, 또는 '새로운 인터넷'의 미래에 영향을 주는 시발점일 수도 있다. |
워싱턴포스트는 '마크 저커버그의 일론화(Elonization)'가 시작되었다고도 표현했다. 이 둘이 왜 싸우려는 지에 대한 초점은 이미 사라졌다. 사람들에겐 이미 지켜 봐야 할 엔터테인먼트가 되었고, 소셜미디어 뉴스를 이끌고 있다. (이미지: 워싱턴포스트 관련 기사) |
메타는 왜 트위터 대항마를 만들까? 더버지의 단독 기사에 따르면 메타는 코드명 P92, 또는 바르셀로나라는 앱을 기획 중이었다.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피드에 트위터보다 더 많은 글자의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어서 트위터를 정조준하고 있는 소셜미디어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출된 시안을 보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합쳐 놓은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이 앱은 7월 6일에 정식 출시되어 놀라운 인기몰이를 하는 스레드(Threads)이다)
근데 메타는 대체 왜 지금 이런 트위터의 대항마를 만들려는 것일까? 일단 이를 알려면 이 앱의 운영 방식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2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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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를 소개합니다 키티의 한글 이름은 홍윤희이다.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리드했고, 소셜임팩트를 담당했다. 딸의 장애를 계기로 장애를 무의미하게 하자는 취지의 협동조합 무의(Muui)를 운영하며 2021년 초 카카오임팩트 펠로우로 선정됐다. IT, 미국 정치, 장애, 다양성, 커뮤니케이션 등의 주제를 넘나들며 페이스북과 브런치에 글을 쓴다.
한국일보, 아웃스탠딩 등의 미디어에 정기 기고와 출연 중이며, 지식 커뮤니티 '시에라소사이어티'에서 <빅테크와 미국 정치> 독서클럽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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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 그룹의 소셜미디어 활용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프리고진이 본격적으로 텔레그램 채널을 연 건 2022년 11월이다. 7개월 새 130만 명의 팔로워가 생겼다. 프리고진은 이 채널을 통해 "우리는 미국 대선에 계속 개입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Z세대는 속보를 보러 틱톡으로 간다. 그것도 틱톡의 CNN 계정이 아닌 '인플루언서'에게서다. 심지어는 뉴욕대 스캇 갤로웨이 교수조차도 이번 프리고진 사태 심층 분석을 위해 틱톡의 러시아 전문가 계정을 제일 먼저 참고했다고 한다.
로이터 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틱톡과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절반 이상(틱톡 55%, 인스타그램 52%)이 ‘인플루언서’로부터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큰 변화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만 해도 언론사 공식 계정이 올린 뉴스가 플랫폼 내 여론의 중심인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는 그 추세가 확 달라진 것이다.
뉴스 계정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인스타그램 유저의 비중은 43%, 틱톡은 33%로 떨어졌다. 뉴스 사이트의 직방문 비중은 꾸준히 떨어져 이제는 22%에 불과하다. 반면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사이트 방문 비중은 30%로 늘어났다.
사실 CNN을 비롯한 많은 케이블 뉴스 채널은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절 트럼프의 일거수일투족과 정치 싸움을 중계하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뀌면서 CNN의 시청률은 폭락했다. 심지어 최근엔 프라임타임 시간대에서 극우 색채의 케이블뉴스인 뉴스맥스에 시청률이 뒤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CNN을 비롯한 기성 언론들은 자극적 뉴스를 스포츠 중계하듯 전하는 포맷으로 비판받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타이타닉호 잔해를 탐사하러 가던 잠수함 내부가 폭발한 사건인 ‘오션게이트’를 스포츠 중계하듯 극적으로 중계하는 행태가 비판을 받았다. 같은 시기에 그리스에서는 800여 명의 난민이 탄 배가 침몰했는데, 재벌들이 탔던 타이타닉 탐사 잠수함 사고에 비해 보도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의 시대일수록 '저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언론계에서 10년 이상 회자되는 자기비판이지만, 고퀄리티의 콘텐츠와 저널리즘만으로 살아남기에 미디어 환경은 너무 많이 바뀌었다. CNN의 험난한 여정이 이를 잘 보여 준다.
소셜미디어가 뉴스 미디어를 대체하기 시작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단순히 소셜미디어에 사용자가 더 많이 몰리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셜미디어 비즈니스의 경쟁 구도로 소셜미디어의 '소셜함'이 무색해지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식의 일방향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난 2022년 10월 바이스는 '소셜미디어는 죽었다'는 기사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소셜 네트워킹의 원래 취지와는 달리 일방향적인 방송 모델로 변질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미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문제일 것이다)
유튜브로 대표되는 이 '일방향적인 소셜미디어(모순어법처럼 들린다)' 모델은 틱톡의 숏폼 비디오 포맷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강화됐다. 결국 인스타그램은 릴스에, 유튜브는 쇼츠에 트래픽과 알고리즘을 집중시키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메타가 새로운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격투기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는 뉴스는 최근 소셜미디어 관련 소식 중 가장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커버그의 메타가 머스크가 소유한 트위터 경쟁 앱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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