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덩치도 커지는 중 일단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바이트댄스는 2021년에만 영업 및 마케팅 명목으로 총 192억 달러(약 27조 5140억 원)를 사용했어요. 전체 매출 617억 달러(약 88조 4160억 원)의 30%가 넘는 금액이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관련 비용으로 들어간 것이죠. (참고로 해외 시장판 소셜미디어인 틱톡의 매출은 이 중 아직 작은 부분인 40억 달러(약 5조 7320억 원)에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합친 메타의 2021년 매출이 약 1180억 달러(약 169조 원)인 점과 비교하면, 바이트댄스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더우인(Douyin) 등이 얼마나 큰 플랫폼으로 성장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수치이죠. 틱톡이 모두의 예상대로 잘 성장한다면 전체적인 매출 규모 측면에서도 메타를 따라잡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더 비교해 고려할 사항은 메타가 현재 마케팅 관련 비용으로 쓰는 돈이 바이트댄스의 반도 안 되는 140억 달러(약 20조 원)라는 점이에요. 바이트댄스가 얼마나 큰 돈을 쓰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해요. 이미 성장의 궤도에 오른 소셜미디어도 계속 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돈을 광고 등에 쏟아부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고요. 물론 바이트댄스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사용자 획득에 큰돈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요. 영업 손실이 확대되어도 지금이 성장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그럴 여력도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 이렇게 이어 나갈까? 2022년 1분기에는 영업 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내용도 리포트는 담고 있어요. 틱톡은 올해에는 작년 대비 3배에 가까운 매출인 116억 달러(약 16조 6230억 원), 내년엔 180억 달러(약 25조 794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비록 큰 돈을 태우고 있지만 광고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고,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매출 성장 곡선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죠. 바이트댄스의 순손실은 작년에 849억 달러(약 121조 6200억 원)에 이르렀어요. 큰 부분이 전환 증권의 시장 가치가 떨어진 점이 반영되었던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런 순손실 수치도 올해부터 확연히 좋아지고 있어요. 1분기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오른 1830억 달러(약 262조 2390억 원)에 가까웠고, 순손실은 291억 달러(약 41조 7000억 원)에서 47억 달러(약 6조 7350억 원)로 대폭 축소됐죠.* * 바이트댄스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을 일부 되사겠다고 알려졌어요. 기업가치를 3000억 달러(약 430조 원)로 조정했고, 약 30억 달러(약 4조 2990억 원)를 쓸 예정이죠. 2차 시장에서 최근에 책정했던 기업가치는 4000억 달러(약 573조 원)였는데, 현재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도 하향 조정한 것이죠. 기업공개를 철회하면서 세쿼이어 캐피털과 같은 주요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 것이기도 하고요. 최근 큰 어려움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스냅의 CEO 에반 스피겔은 그 어떤 스타트업도 수십억 달러를 계속 투자해 사용자 성장을 계속 밀어 올리는 작업을 할 여력은 없다라고 강조했는데요. 바이트댄스가 계속 불려온 현금이 현재 이런 전략을 이어나가고 밀어붙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어요.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바이트댄스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426억 달러(약 61조 원)가 있었던 것으로 이번 실적 자료에서 확인이 되었어요. 계속 큰돈을 마케팅 관련 활동에도 투자하면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어지고 있는 투자들 최근엔 미국에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풀필먼트 센터를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악시오스를 통해 확인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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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틱톡 #손실커졌지만
1. 바이트댄스의 손실이 보여주는 것
숫자 덩치도 커지는 중
일단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바이트댄스는 2021년에만 영업 및 마케팅 명목으로 총 192억 달러(약 27조 5140억 원)를 사용했어요. 전체 매출 617억 달러(약 88조 4160억 원)의 30%가 넘는 금액이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관련 비용으로 들어간 것이죠. (참고로 해외 시장판 소셜미디어인 틱톡의 매출은 이 중 아직 작은 부분인 40억 달러(약 5조 7320억 원)에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합친 메타의 2021년 매출이 약 1180억 달러(약 169조 원)인 점과 비교하면, 바이트댄스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더우인(Douyin) 등이 얼마나 큰 플랫폼으로 성장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수치이죠. 틱톡이 모두의 예상대로 잘 성장한다면 전체적인 매출 규모 측면에서도 메타를 따라잡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더 비교해 고려할 사항은 메타가 현재 마케팅 관련 비용으로 쓰는 돈이 바이트댄스의 반도 안 되는 140억 달러(약 20조 원)라는 점이에요. 바이트댄스가 얼마나 큰 돈을 쓰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해요. 이미 성장의 궤도에 오른 소셜미디어도 계속 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돈을 광고 등에 쏟아부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고요.
물론 바이트댄스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사용자 획득에 큰돈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요. 영업 손실이 확대되어도 지금이 성장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그럴 여력도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 이렇게 이어 나갈까?
2022년 1분기에는 영업 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내용도 리포트는 담고 있어요. 틱톡은 올해에는 작년 대비 3배에 가까운 매출인 116억 달러(약 16조 6230억 원), 내년엔 180억 달러(약 25조 794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비록 큰 돈을 태우고 있지만 광고 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고,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매출 성장 곡선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죠.
바이트댄스의 순손실은 작년에 849억 달러(약 121조 6200억 원)에 이르렀어요. 큰 부분이 전환 증권의 시장 가치가 떨어진 점이 반영되었던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런 순손실 수치도 올해부터 확연히 좋아지고 있어요. 1분기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오른 1830억 달러(약 262조 2390억 원)에 가까웠고, 순손실은 291억 달러(약 41조 7000억 원)에서 47억 달러(약 6조 7350억 원)로 대폭 축소됐죠.*
* 바이트댄스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을 일부 되사겠다고 알려졌어요. 기업가치를 3000억 달러(약 430조 원)로 조정했고, 약 30억 달러(약 4조 2990억 원)를 쓸 예정이죠. 2차 시장에서 최근에 책정했던 기업가치는 4000억 달러(약 573조 원)였는데, 현재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도 하향 조정한 것이죠. 기업공개를 철회하면서 세쿼이어 캐피털과 같은 주요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 것이기도 하고요.
최근 큰 어려움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스냅의 CEO 에반 스피겔은 그 어떤 스타트업도 수십억 달러를 계속 투자해 사용자 성장을 계속 밀어 올리는 작업을 할 여력은 없다라고 강조했는데요. 바이트댄스가 계속 불려온 현금이 현재 이런 전략을 이어나가고 밀어붙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어요.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바이트댄스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426억 달러(약 61조 원)가 있었던 것으로 이번 실적 자료에서 확인이 되었어요. 계속 큰돈을 마케팅 관련 활동에도 투자하면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어지고 있는 투자들
최근엔 미국에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풀필먼트 센터를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악시오스를 통해 확인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