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이후 총 11년 뉴욕타임스의 비즈니스 에디터인 제프 소머(Jeff Sommer)는 매주 금융 시장과 경제에 관한 주간 칼럼을 쓰는데요. 최근 경기 침체기에 대한 흥미로운 통계를 소개하면서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자주 경기 침체기에 빠져있었다는 점을 짚었어요. ('베어(Bear) 마켓' 진입은 경제 활동의 급격한 둔화가 수개월 이상 이어지는 '경기 침체'의 전제가 되죠) 미국의 비영리 민간 연구 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rach)에 의하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는 14%, 즉 1945년부터 2020년 사이 약 11년의 기간을 경기 침체기에 빠져있었다는 것이에요. 각 경기 침체 기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 기간을 1년이라고 본다면 6~7년에 한 번은 꼭 경기 침체가 이어졌다는 계산을 할 수 있죠. 역사적으로 짚어보면 주기적으로 꼭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전미경제연구소는 미국 경기 침체의 시작과 종료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기관이에요.
기간을 확대하면 더 흔한 현상 제프 소머는 전미경제연구소에서 활용이 가능한 1854년부터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있던 기간은 2020년까지 총 29%였다고 해요. 1, 2차 세계 대전 등이 포함된 이 기간은 당연히 경기 침체 기간이 길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경기 침체라는 것이 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죠. 경제는 늘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포함해서요. 물론 이 데이터가 경기 침체에 대해 중요한 함의를 가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는 것이 침체기인 것이고, 언제나 예측이 불가능했다는 것이에요. 신호가 오면 신호를 보고, 신호가 강해지면, 신호가 강해지는 대로 지켜보다가 대책을 마련하고, 다시 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써온 것이 역사라는 것을 말하고 있죠.
CEO들은 이미 경기 침체를 예감 많은 기업의 대표들은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요. 오늘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라는 비즈니스 연구 기관이 지난 5월에 750명의 CEO 및 C-레벨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 이상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안에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에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다라는 답변했어요.
... |
2차 세계대전 이후 총 11년
뉴욕타임스의 비즈니스 에디터인 제프 소머(Jeff Sommer)는 매주 금융 시장과 경제에 관한 주간 칼럼을 쓰는데요. 최근 경기 침체기에 대한 흥미로운 통계를 소개하면서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자주 경기 침체기에 빠져있었다는 점을 짚었어요. ('베어(Bear) 마켓' 진입은 경제 활동의 급격한 둔화가 수개월 이상 이어지는 '경기 침체'의 전제가 되죠)
미국의 비영리 민간 연구 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rach)에 의하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는 14%, 즉 1945년부터 2020년 사이 약 11년의 기간을 경기 침체기에 빠져있었다는 것이에요. 각 경기 침체 기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 기간을 1년이라고 본다면 6~7년에 한 번은 꼭 경기 침체가 이어졌다는 계산을 할 수 있죠. 역사적으로 짚어보면 주기적으로 꼭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전미경제연구소는 미국 경기 침체의 시작과 종료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기관이에요.
기간을 확대하면 더 흔한 현상
제프 소머는 전미경제연구소에서 활용이 가능한 1854년부터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있던 기간은 2020년까지 총 29%였다고 해요. 1, 2차 세계 대전 등이 포함된 이 기간은 당연히 경기 침체 기간이 길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경기 침체라는 것이 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죠. 경제는 늘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포함해서요.
물론 이 데이터가 경기 침체에 대해 중요한 함의를 가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는 것이 침체기인 것이고, 언제나 예측이 불가능했다는 것이에요. 신호가 오면 신호를 보고, 신호가 강해지면, 신호가 강해지는 대로 지켜보다가 대책을 마련하고, 다시 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써온 것이 역사라는 것을 말하고 있죠.
CEO들은 이미 경기 침체를 예감
많은 기업의 대표들은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요. 오늘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라는 비즈니스 연구 기관이 지난 5월에 750명의 CEO 및 C-레벨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 이상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안에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에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다라는 답변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