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스트라이프, 새로운 스타트업

1. 스리랑카의 문제 정리, 2. 스트라이프의 가치 깎기, 3.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오늘은 대통령이 도망간 후 지난밤에 이메일로 사임을 한 스리랑카의 상황을 정리했어요. 디폴트까지 이르게 된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 핵심을 짚어봤어요. 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중 하나인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도 기업 가치를 스스로 깎았다는 소식, 그리고 처음부터 제대로된 뉴스 미디어를 만들겠다고 나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미디어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국제경제] #국가부도 #정책실패의연속

1. 간단하지 않은 스리랑카의 문제

국가 부도를 맞고, 격분한 반정부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까지 점거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스리랑카는 말 그대로 격랑 속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인도의 동남쪽에 있는 섬나라이자 지정학적으로 남아시아로 분류되는 인구 약 2200만 명의 스리랑카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견실하게 성장을 하는 국가였어요. 특히나 중산층이 두텁게 자리 잡아 1인당 GDP가 1만 4000달러에 이르렀고요. 이랬던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스리랑카는 각종 서비스 인프라도 잘 갖춰졌고, 관광업이 크게 발전했었죠. 사진은 수도 콜롬보의 전경이에요.

달러를 벌어들일 사업이 멈췄고

스리랑카는 1970년대부터 경제 개방을 했고 외국 자본이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기업 활동이 증가했죠. 고무, 커피, 차(국호도 이전엔 '실론(Ceylon)'이었고, 바로 그 '실론티'의 수출국이죠), 설탕 등의 주요 상품의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가공업도 함께 발달했어요. 섬유 산업이 발달했고, 현재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의류를 생산하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개방으로 인해 관광 산업은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았죠. 스리랑카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힘 중 하나는 바로 관광이 포함된 서비스업이고, 외환을 벌어들이는 사업이었어요.

하지만 이 외환 사업이 팬데믹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되었어요. 2019년부터 이미 여러 차례의 폭탄 테러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는 관광객이 전무하다시피했죠. 2019년에 76억 달러(약 10조 원)에 이르던 외환 보유액은 최근 2억 5000만 달러(약 3300억 원)까지 떨어졌어요. 결국 지난 5월에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두 달째 경제 상황은 계속 악화해 왔어요.

팬데믹과 전쟁이 가중한 위기

사실 스리랑카는 꽤 오래전부터 경제적인 문제가 시작되었어요. 1983년에 시작해 2009년까지 이어진 내전이 종식된 이후 경제는 다시 회복하기 시작했어요. 섬유 산업과 관광업을 바탕으로 경제가 활성화되었고, 개발도상국들 중에서는 비교적 탄탄한 중산층의 나라가 되었다는 평가도 받았어요. 각종 서비스업도 발전했고, 거리에는 수입차들도 많아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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