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론칭했습니다.근데 그 메시지가 무겁지가 않습니다. "데모크라시"와 같은 단어를 쓰면서 절박한 위기를 말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현재 정치 상황은 엄중하긴 하지만, 이제는 그런 구호가 통하지 않는 시대라는걸 이들은 알고 있죠.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임팩트를 주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자신들의 저널리즘이 늘 지향하는 진보와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은 놓치지 않으면서요. 하지만 그 진보와 다양성도 콘텐츠와 기술 그리고 인종 등을 모두 포괄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있죠.
무엇보다 뉴스 외에도 요리와 건강 등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게임과 스포츠 그리고 팟캐스트 등을 강조하면서 뉴욕타임스가 만든 디지털 미디어의 '진보'와 '다양성'을 적정히 보여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죠.
이제는 무언가와 싸우는 거대한 아젠다가 아니라 "당신이 이해할 당신의 세계이다(It's your world to understand)"라면서 기존에 뉴욕타임스의 독자층이 아니었던 사람들에게는 가르치려는 태도와 계몽의 목적으로 느껴졌던 색채를 많이 배제한 것입니다. 당신의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 메시지이죠.
뉴욕타임스는 지금 왜 이런 색채의 캠페인을 벌이는 것일까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는 시기 아닌가요?
물론 뉴욕타임스는 새로운 권력과 그 행태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판적인 사고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일단 새로운 사용자(독자)들이 더 늘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사업 모델과 함께요.
늘 전투적인 구호로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나눠주면서 그 영향력을 장기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이들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인 것이죠. |
근데 그 메시지가 무겁지가 않습니다. "데모크라시"와 같은 단어를 쓰면서 절박한 위기를 말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현재 정치 상황은 엄중하긴 하지만, 이제는 그런 구호가 통하지 않는 시대라는걸 이들은 알고 있죠.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임팩트를 주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자신들의 저널리즘이 늘 지향하는 진보와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은 놓치지 않으면서요. 하지만 그 진보와 다양성도 콘텐츠와 기술 그리고 인종 등을 모두 포괄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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