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커진 AI 산업의 성장에 대한 초긍정론과 낙관주의는 점점 더 경계하면서 바라봐야 할 사항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JP모건 체이스의 펀더멘털 리서치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재무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여러 물리적인 한계를 고려한 수치라고 했죠. 하지만 그러면서 덧붙인 말이 "어떤 시장이 이런 자금을 댈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의 파이낸싱이 시장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종류의 자본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달려있다" 라고 합니다.
조금 더 풀어서 말하면, 자본 시장에서 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조달 가능한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해야만 현재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인프라가 건설이 가능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모델링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금 시장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습니다.
바로 이 5조 달러(약 7301조 원)의 투자가 어떻게, 얼마의 '매출'을 만들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이렇게 자본을 조달하는 이들이 만드는 AI 제품은 1년에 약 6500억 달러(약 949조 원)의 매출을 올려야 합니다. 무기한적으로요. 투자자들이 연간 10%의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가정을 하면 말이죠.
빅테크 기업들이 현재 벌어들이는 돈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 최종 수요자들에 대한 확실한 제품이 나오지 않은 영역이 무기한적으로 계속해서 큰 이익을 낸다라는 가정을 해야만 이게 가능하다는 계산을 낸 것이기도 합니다.
JP모건은 이에 대한 친절한 비교도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꼽습니다. 6500억 달러라는 매출은 현재 세상의 모든 아이폰 소유자가 한 달에 추가로 35달러(약 5만 1천 원)를 내면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어떤 서비스에 대한 구독료를 내야 하는 돈이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비교를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최종 수요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죠.
아 물론 현재 인터넷을 통한 수익 모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광고 수익도 있을 것이고, B2B 수익도 포함해야 되겠죠. 하지만 직관적으로 봤을 때 (현재로서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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