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하면서 시작된 이번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이전에 전 세계가 긴장하면서 바라본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시작 당시와 그 환경이 완전히 다릅니다. 4년 전에는 AI 도구들을 활용해 개인들이 전황에 따라 시장을 분석하는 개인용 툴을 만들 수 없었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텔리그램와 같은 채널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분류해 피딩 받는 시스템을 만들기도 어려웠죠. 이른바 '뉴스 에이전트'이죠.
이런 모습들은 얼핏 이런 생각도 들게 합니다. "전쟁 보도에 있어서도 기존 미디어는 제 역할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것은 일부 미디어에 국한한 이야기일뿐입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AI 툴을 활용해 피딩 받는 '고급' 정보들은 역시나 AI 시대에 그 역량을 키운 미디어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대부분이고, 이에 대한 접근은 이들에게 직접적인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서는 어렵습니다.
웹에서 온갖 정보를 긁어모아 에이전트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팩트'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오염이 되기 때문에 그 신뢰도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불확실한 정보를 어떤 분석이나 판단에 활용하기는 어렵죠.
물론 검증된 미디어의 정보만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웹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무료로 공개된 정보만을 솎아서 정리를 해주는 것이기에 '빠른 정리' 외의 기능적인 이점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어떤 정보를 활용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각 미디어는 AI도 고급 콘텐츠를 피딩 받아야 하는 점을 알고, 고급 콘텐츠에는 앞으로 더 큰 가치를 부여할 것입니다. 적어도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말이죠. 그것이 미디어들의 입장에서 현재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업 전략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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