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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빅테크 중 현재 AI 데이터 센터에 가장 크게 투자를 하고 있는 4개 기업인 메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지출이 지난 분기에만 890억 달러(약 124조 원)에 이르렀음을 짚었습니다. 올해 이 4개 기업 자본지출의 총합은 3440억 달러(약 478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이 데이터 센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죠.
메타는 AI 시대에는 애플과 구글의 생태계에도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자체 생태계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고, 구글은 오픈AI의 위협에 물량 공세를 퍼붓는 상황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AI를 뒷받침할 현재의 주력 사업이기도 한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멈출 수 없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AI 인프라에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죠.
반면 애플은 현재의 AI 데이터 센터 경쟁에서는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는 형국이죠. AI 경쟁에서 뒤처졌다고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력 사업 영역이 제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직접 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드는 하드웨어에 담길 소프트웨어와 그 시스템을 시장에서 선정하는 고민을 더 크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의 가장 큰 승자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도 비슷한 모델입니다. 이들 역시 제조를 맡아주는 파트너와 일하면서 디자인과 설계로 임팩트와 가치를 키우는 기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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