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0일. 줌은 과연?, 오천만 디즈니+, 에어비앤비 난항

1. 줌은 확대할 수 있을까?, 2. 더 세지는 스트리밍, 3. 우여곡절의 에어비앤비

COFFEEPOT 
4월 10일, 금요일의 커피팟

밀레니얼을 위한 해외 비즈 뉴스를 전합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세상을 바꾸고 있는 비즈니스 이야기를 배달할게요. 
오늘은 순식간에 성장하고 순식간에 어려움에 빠진 1. 줌(Zoom)은 확대할 수 있을까?, 모두가 어려울 때 확장하며 2. 더 세지는 스트리밍 거인들, 그리고 어려운 와중에 투자를 받았지만 힘겨운 길이 예고된 3. 우여곡절의 에어비앤비를 준비했습니다.

[일하는 방식]
1. 줌(Zoom)은 확대할 수 있을까?
영상회의 앱 줌은 코로나19 시대의 최대 히트 서비스가 되었어요.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원격 근무를 위한 툴의 사용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줌은 특히나 많은 이들이 사용하게 됐죠. 하지만, 최근 크게 불거진 보안과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문제로 큰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제일 잘나가던 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급격히 불투명해졌어요.

앞으로 줌이 어떻게 할지 '줌' 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얼마나 잘나가고 있었나요?
작년 말 기준으로 약 1000만 명이던 하루 사용자는 3월 말을 기준으로 2억 명이 되었어요. 단, 3개월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사용자가 1억 9000만 명이 늘어난 것이죠. 물론, 무료 이용자 증가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한 서비스가 단기간에 이렇게 사용자를 확보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에요. 다른 대체 서비스도 많은 상황에서 줌에 사용자가 이렇게 몰린 것은 다양한 사용자들이 모인 결과인데요. 각 비즈니스나 기관들뿐만 아니라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학교들, 피트니스나 요가 수업, 가족 모임, 심리상담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얼마나 좋길래 그래요?
줌은 많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이용 과정에 마찰이 없도록 한다는 일명 Frictionless(프릭션리스)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CEO인 에릭 위안이 밝혀왔어요. 사용자가 영상회의 참여 및 진행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귀찮은 여러 과정을 최소화해주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죠. 물론, 영상회의의 영상과 오디오 퀄리티 자체도 다른 서비스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요. 최대 100명이 40분 동안 회의 진행을 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가 물론 신규 사용자들에게 매력 포인트였고요. 
 
하지만 수면 위로 올라온 문제들
  •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일명 '줌폭탄(Zoombombing)' 문제가 크게 터지기 시작했어요. 줌폭탄은 영상회의 중 초대받지 않은 알 수 없는 사용자가 갑자기 회의에 들어와 외설적인 영상을 띄우거나 공격적인 언사나 욕설을 하며 회의를 방해하는 경우를 일컫는데요. 회의 ID나 회의 링크만 있어도 누구나 바로 회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 기본설정이 문제를 키웠어요. 
  • 사생활 침해와 정보 유출 관련 문제도 크게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줌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전송시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적용하고 있다고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알고 보니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암호화 방식을 적용하고 있었어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관련 리서치를 진행하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의 연구팀인 시티즌랩은 "민감하거나 비밀인 정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줌 사용을 재고해 보는 것이 좋다"라면서 수준 높은 해커라면 쉽게 현재의 암호화 방식을 깨고 들어올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어요. 
    메시지를 보내는 기기에서부터 받는 기기까지 암호화된 상태로 전달하는 방식을 말해요. 
  • 추가로 현재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일부 암호화 키가 중국에 있는 데이터 센터로 보내지고 있는 점도 지적되었어요. 보통은 각 지역의 데이터 센터에 전송되는데, 각 지역의 데이터 센터가 감당하지 못하는 데이터 양은 다른 데이터 센터로 보내지도록 '백업' 설정이 되어있다면서요. 각 기업과 정부, 관련 기관 등도 줌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이는 특히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졌어요.
위에서 열거한 문제들 외에도 아이폰을 이용해 페이스북 계정으로 줌을 이용 시 개인정보가 페이스북으로 전송되는 오류가 발견되었고,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해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설정을 해도 링크드인 프로필이 자동으로 연동돼 다른 사용자가 내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문제도 발견되었어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문제가 보고되고 있었죠.

지금은 문제 해결을 위해 뛰고
현재 '줌폭탄'은 회의에 입장하기 전 모두가 일명 대기실을 거쳐야 하고, 회의마다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 기본(디폴트) 설정이 되었어요. 일부 데이터가 중국의 데이터 센터로 보내지는 문제도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며 지금은 해결이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근본적이고 잠재적인 보안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닌데요. 줌은 지난 4월 1일에 앞으로 90일 동안 새로운 피처 작업을 중단하고, 모든 엔지니어링 자원이 보안 솔루션에 집중하겠다는 발표를 했어요. 

CEO인 에릭 위안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정말 크게 일을 망쳤다"라고 인정하면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현재 각 문제에 대한 대응을 회사 블로그에 지속해서 포스팅을 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본인이 직접 웨비나(Webinar)를 진행해 보안과 프라이버시 관련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기로 했고요. 

앞으로 만회할 수 있을까
다른 대체재도 많은 가운데 줌이 독보적인 숫자의 사용자를 모은 데는 분명 이유가 있어요. 구글은 행아웃 외에도 행아웃 미트(Meet), 행아웃 챗 등이 있어 어떤 목적에 무엇을 써야 할지 사람들을 헷갈리게 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스를 통해 영상회의를 진행할지 스카이프를 써야 할지 헷갈리게 했어요. 영상회의 전문 서비스로는 대표적으로 시스코의 웹엑스가 있고, 주변인들과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넘쳐나죠. 하지만 줌은 결과적으로 이들 서비스의 편의를 한꺼번에 제공했어요. 하나의 앱으로 업무와 일상, 두 가지 종류의 소통이 모두 가능하게 해 준 것이죠.

줌 역시 "성장부터 하고 문제는 부딪히면 해결하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성장 공식에 충실했다고 평가받는데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최근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일어난 문제들은 줌이 향후에 부딪힐 수 있는 잠재적인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한꺼번에 마주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비록 지금은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지만,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신뢰를 다시 쌓는다면 오히려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샷 추가: 현재의 시장 반응은?
시장의 반응은 확실히 냉랭해 지고 있어요. 특히 줌이 타겟으로 하는 B2B 고객들 사이에서요. 현재 미국 나사(NASA),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구글, 뉴욕시 교육청 그리고 대만 정부 등은 이미 줌 사용을 금지한 상황이고 리스트는 점점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줌을 사용하고 있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학교들은 줌과 같은 서비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죠. 실제로 줌은 현재 각급 학교들에 맞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업데이트하면서 각 지역 교육청과 별도의 서비스 협약을 늘려가고 있어요. 

[스트리밍]
2. 더 세지는 스트리밍 거인들
원격 근무를 위한 서비스 외에도 코로나19 시대에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바로 영상 스트리밍인데요. 최근 디즈니+가 놀랄만한 신규 구독자 수를 발표했고, 넷플릭스 역시 공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요. 둘 간의 경쟁은 앞으로가 시작인 것으로 보여요.

디즈니월드 대신 디즈니플러스
치고 올라오는 디즈니+
디즈니+는 3월 말을 기준으로 유료 구독자가 수가 5000만 명을 넘겼다고 발표했어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단 5개월 만에 기록한 성과인데요. 지난주 서비스를 새로이 론칭한 서유럽과 인도에서 사용자 수가 많이 증가했어요. 인도에서만 총 800만 명이 이상이 신규 가입을 했고요. 디즈니는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2024년까지 총 6000만 명에서 90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는데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이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더 세지는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작년 말을 기준으로 총 1억 67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어요. 1분기 실적 발표는 아직이지만,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약 742만 명의 구독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해요. 2019년 말에 예상한 850만 명에 비하면 수치가 떨어졌고, 전분기의 876만 명 증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에요. 하지만, 디즈니+라는 거대한 경쟁자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공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해요.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라인업을 점점 강화하면서* 디즈니가 도전해 오는 시장에서 계속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보여왔어요.
 2018년엔 386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론칭했는데, 2019년엔 이 숫자가 657개로 늘어났어요. 분야는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를 가리지 않죠. 영어 기반 콘텐츠뿐만 아니라 각국 언어로 된 콘텐츠(ex. 종이의 집)의 반응도 좋은 편이고요. 오리지널 뿐만 아니라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 콘텐츠(ex.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를 확보한 것도 눈에 띄죠. 

근데 다른 서비스는요?
현재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 둘 외에도 디즈니가 보유한 훌루(Hulu)가 있어요. 2019년 말을 기준으로 30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고요. 이 외에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애플티비+가 콘텐츠를 차곡차곡 쌓고 있지만, 이들은 아직 넷플릭스와 경쟁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숫자를 쌓지는 못했어요. 최근 정식으로 론칭한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인 퀴비는 이제 성과를 지켜봐야 하죠.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현재 시점에서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두 서비스가 당분간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디즈니+의 초반 기세가 예상대로 센 가운데, 넷플릭스가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콘텐츠 제국인 디즈니+도 시간이 지나면서 신규 콘텐츠의 경쟁력을 꾸준히 증명해야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테고요. 결국, 누가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더 공급할 수 있는지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샷 추가: 퀴비는 어떻게 될까?
퀴비는 본래 사람들의 ‘자투리 시간’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에요. 퀴비가 제공하는 영상은 회당 대부분 10분 이하인데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잠시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했죠. 넷플릭스를 비롯한 여타 스트리밍 서비스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든 것이죠.* 하지만 모두가 그러했듯 퀴비도 코로나19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리라 예상을 못했을 텐데요.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더 세지고, 이동이 제한되어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고 수업을 듣는 지금 퀴비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는 지켜봐야겠죠.
* 관련 내용은 지난 3월 13일의 커피팟 중 2. 퀴비의 베팅은 성공할까?도 참고해 주세요.

[여행산업]
3. 우여곡절의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최근 새로운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어요. 총체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죠. 하지만, 알고 보면 여러 조건이 걸려 있는 자금 수혈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토대로 어떤 내용인지 살펴봤습니다.

이게 투자가 맞는지 헷갈리긴 하지만요.
조건이 붙은 투자금
유명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식스스트리트 파트너스로 부터 이번에 수혈받은 자금은 총 10억 달러(약 1조 2200억 원)에요. 하지만 연 10%가 넘는 이자율이 붙은 대출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이번 투자를 진행하며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약 22조 원)로 책정되었고, 이를 기준으로 해당 금액이 주식으로 전환되는 보증도 해주기로 했어요. 투자라고는 하지만 투자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투자이죠.

"수용할 수밖에 없었어"
올해 기업공개를 준비하던 에어비앤비에 대한 기대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아주 큰 상황이었죠. 하지만, 현재로서는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있을지 크게 불투명해진 상황이 되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을 견뎌 나가기 위한 추가 투자부터 받기로 한 것인데요. 기업 운영 방식 등을 문제 삼아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의 교체를 요구한 투자자들과 사업 방식에 이견을 보인 투자자들을 걸러내고 나니 남은 선택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에어비앤비인데...
월스트리트저널의 또 다른 보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작년부터 이어진 호스트와 게스트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투입한 비용, 새로운 본사 건립 비용 등으로 2019년 들어 재무 구조가 더 안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총 매출이 50억 달러(약 6조 1000억 원)가 안 되는 가운데 총비용은 53억 달러(약 6조 4700억 원)를 넘기게 되었어요. 

작년부터 꾸준히 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에어비앤비는 '성장'을 더 '푸시'해야 할 때라고 판단을 해 마케팅을 비롯한 행정 비용에 돈을 아끼지 않았어요. 물론, 에어비앤비는 비슷한 성장 모델을 푸시해 온 위워크나 우버 등의 다른 빅 스타트업에 비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전략을 밀어붙일 수 있었어요. 2018년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계속 높였고요. 하지만, 지금은 그 전략이 독으로 돌아오고 있어요.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 자금
올해 상장까지 계획했던 에어비앤비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기업가치가 310억 달러(약 38조 원)로 평가받았어요. 하지만, 이번 투자를 진행하며 받은 평가는 에어비앤비의 사업 자체가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어요. 에어비앤비는 얼마 전에 약 40억 달러(약 4조 8800억 원)의 여유 자금이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여러 조건이 달린 투자를 받은 것은 현재 상황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예측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에어비앤비는 이번 투자에 이어 추가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에어비앤비의 부킹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기 이전인 2월 초와 대비해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60~80% 하락했어요. 매출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자금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아직은 철회하겠다고 밝히지 않은 연내 상장을 위해서는 2분기 이후 시장 상황이 '크게' 좋아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 샷 추가: 지금은 호스트들을 달래야 하고
에어비앤비 사업모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공급을 이루는 호스트들이죠.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3월 14일부터 5월 31일 기간 중의 예약은 게스트가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호스트들과 적정한 상의를 거치지 않아 비판을 받았어요. 결국 브라이언 체스키가 사과했고, 해당 기간 취소분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해 주기로 했어요. 호스트가 되기 위해 받은 주택담보대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00만 달러(약 122억 원)의 펀드를 만들었고요. 
++ 시럽 추가: 한편 여행 가방 스타트업은…
여행 가방으로 시작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의 기업이 되고자 계획을 세웠던 스타트업 어웨이는 최근 매출이 90% 이상 줄었다는 발표를 했어요. 현재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직원의 60%를 무급 휴가에 보내거나 해고하기로 했고요. 대표적인 D2C 스타트업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을 기치로 내세운 이들은 더 심각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죠.

오늘 커피팟 어땠나요?
좋았다면 친구에게 아래 구독 링크 전달하기

(구독 전이라면)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