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이름으로 리브랜딩
파라마운트라는 이름은 바이아컴CBS의 핵심 자회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로부터 따온 거예요. 1912년에 설립된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영화사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후 몇 번의 파산과 회생 과정을 거쳐 1994년 바이아컴에 인수되었어요. 이후 바이아컴이 CBS와 합병하면서 바이아컴CBS에 속하게 되었고요.
파라마운트는 할리우드 메이저 5대 영화사에 속할 정도로 영화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요. 제작과 배급에 참여한 영화 중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도 많은데요. <대부>, <포레스트 검프>,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티파니에서 아침을>, <로마의 휴일>, <타이타닉> 등이 모두 파라마운트가 참여해 만들어진 영화예요. 트랜스포머 시네메틱 유니버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에도 참여했고요.
CEO인 밥 배키시(Bob Bakish)는 디지털 사업을 확장하면서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이용하고자 했어요. 2018년에 케이블 채널 ‘스파이크(Spike)’의 이름을 파라마운트 네트워크로, 2020년에는 OTT 스트리밍 서비스 'CBS 올 액세스(All Access)'의 이름을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로 바꿨죠. 새롭게 주력할 사업에 낯선 이름을 붙이기보다, 이미 전 세계가 알면서도 좋은 브랜드 자산을 가진 이름을 붙임으로써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리브랜딩을 시도한 거예요.
늦었기 때문에 더 빨리 가야 하는 상황
한편, 사명을 바꾼 데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어요. 밥 배키시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스트리밍 사업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파라마운트가 가진 스트리밍 서비스 쇼타임(Showtime), 플루토 TV(Pluto TV),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5600만 명, 관련 매출은 48% 증가한 1억 3200만 달러(약 159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2024년까지 구독자 수 1억 명을 달성하겠다고 했어요. 바이아컴CBS 시절 목표 구독자 수를 6500~7500만 명으로 세웠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죠.
이를 위해 콘텐츠도 강화할 예정인데요. 과거의 영광을 누렸던 <스타트렉>과 <트랜스포머>의 새로운 시리즈뿐만 아니라 현재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에서 방영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옐로스톤(Yellowstone)>*의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에요. 2024년부터는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를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독점 스트리밍도 계획하고 있고요.
*<옐로스톤>은 파라마운트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케이블 TV 통틀어 가장 성공한 드라마 시리즈로 평가되는데요. 최근 종영한 <옐로스톤> 시즌 4의 첫 방송의 시청자는 1470만 명이었어요. 평균 1040만 명이 시즌 4를 시청했고요.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 중남미, 북유럽, 호주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을 위해 60개 국가로의 글로벌 진출이 예정되어 있어요. 물론,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같이 해외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글로컬 콘텐츠도 준비하는 중인데요. 2022년 말부터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욘더(Yonder)>가 파라마운트의 투자를 받아 제작돼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차별화 전략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차별화 전략도 있어요. 번들 상품을 내놓는 건데요. 첫 번째로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파라마운트 플러스와 쇼타임을 번들로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거예요. 이는 디즈니가 디즈니+, ESPN+, 훌루(Hulu)를 묶어 판매하는 것과 비슷한 전략이죠.
두 번째는 로컬+글로벌 번들 상품을 출시하는 거예요. ...
By 핀핀*
[이커머스] #쇼피파이 #패브릭
1. 이커머스 성장의 이유
[스트리밍] #파라마운트 #리브랜딩
2. 결국 파라마운트도 뛰어든 스트리밍 전쟁
친숙한 이름으로 리브랜딩
파라마운트라는 이름은 바이아컴CBS의 핵심 자회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로부터 따온 거예요. 1912년에 설립된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영화사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후 몇 번의 파산과 회생 과정을 거쳐 1994년 바이아컴에 인수되었어요. 이후 바이아컴이 CBS와 합병하면서 바이아컴CBS에 속하게 되었고요.
파라마운트는 할리우드 메이저 5대 영화사에 속할 정도로 영화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요. 제작과 배급에 참여한 영화 중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도 많은데요. <대부>, <포레스트 검프>,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 <티파니에서 아침을>, <로마의 휴일>, <타이타닉> 등이 모두 파라마운트가 참여해 만들어진 영화예요. 트랜스포머 시네메틱 유니버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에도 참여했고요.
CEO인 밥 배키시(Bob Bakish)는 디지털 사업을 확장하면서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이용하고자 했어요. 2018년에 케이블 채널 ‘스파이크(Spike)’의 이름을 파라마운트 네트워크로, 2020년에는 OTT 스트리밍 서비스 'CBS 올 액세스(All Access)'의 이름을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로 바꿨죠. 새롭게 주력할 사업에 낯선 이름을 붙이기보다, 이미 전 세계가 알면서도 좋은 브랜드 자산을 가진 이름을 붙임으로써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리브랜딩을 시도한 거예요.
늦었기 때문에 더 빨리 가야 하는 상황
한편, 사명을 바꾼 데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어요. 밥 배키시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스트리밍 사업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파라마운트가 가진 스트리밍 서비스 쇼타임(Showtime), 플루토 TV(Pluto TV),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5600만 명, 관련 매출은 48% 증가한 1억 3200만 달러(약 159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2024년까지 구독자 수 1억 명을 달성하겠다고 했어요. 바이아컴CBS 시절 목표 구독자 수를 6500~7500만 명으로 세웠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죠.
이를 위해 콘텐츠도 강화할 예정인데요. 과거의 영광을 누렸던 <스타트렉>과 <트랜스포머>의 새로운 시리즈뿐만 아니라 현재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에서 방영되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옐로스톤(Yellowstone)>*의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에요. 2024년부터는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를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도록 하는 독점 스트리밍도 계획하고 있고요.
*<옐로스톤>은 파라마운트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케이블 TV 통틀어 가장 성공한 드라마 시리즈로 평가되는데요. 최근 종영한 <옐로스톤> 시즌 4의 첫 방송의 시청자는 1470만 명이었어요. 평균 1040만 명이 시즌 4를 시청했고요.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 중남미, 북유럽, 호주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을 위해 60개 국가로의 글로벌 진출이 예정되어 있어요. 물론,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같이 해외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글로컬 콘텐츠도 준비하는 중인데요. 2022년 말부터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욘더(Yonder)>가 파라마운트의 투자를 받아 제작돼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차별화 전략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차별화 전략도 있어요. 번들 상품을 내놓는 건데요. 첫 번째로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파라마운트 플러스와 쇼타임을 번들로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거예요. 이는 디즈니가 디즈니+, ESPN+, 훌루(Hulu)를 묶어 판매하는 것과 비슷한 전략이죠.
두 번째는 로컬+글로벌 번들 상품을 출시하는 거예요. ...
[블록체인] #기후테크 #토큰탄소거래
3. 암호화폐 기술이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암호화폐 기술이 기후 문제에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요. 이제 디지털 암호화폐 토큰으로도 탄소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암호화폐 기술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덕분에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탄소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지고 있어요. 이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새로운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탄소 배출권 거래에 있어서 꾸준히 화두에 올랐던 문제는 들쭉날쭉한 배출권 가격과 어려운 거래 추적이라는 한계점이에요. 거래에 사용되는 크레딧은 이산화탄소 1톤 당 가격에 해당하는 만큼 나무를 심거나, 기후위기에 기여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수 있는데요. 기업들의 활동에 따라 거래 물량이 좌지우지되면서 배출권 가격 등락이 클 수밖에 없고, 가격에 따라 각각 다른 비공식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샀고, 어느 정도로 탄소 저감에 활용했는지 추적하기가 어려워요. 현재는 대기업이나 정부 기관 중심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참여하기에도 제한적이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아래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파리 기후협약 달성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국제단체인탄소 시장 규모 조정에 관한 태스크포스(Task force on Scaling Voluntary Carbon Markets)는 투명하고 공통된 기준이 필요하다고 언급해왔는데요. 이를 암호화폐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것이죠. 핵심은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과 토큰화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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