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코드와 뉴스레터는 성장세를 이어갈까?

1. 디스코드의 큰 성장, 2. 뉴스레터는 어떻게 활용될까?
오늘은 기존의 소셜미디어 시장을 넘보는 디스코드가 계속 큰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먼저 보고요. 모닝브루, 악시오스, 서브스택에 이르기까지 '붐'이 이어져 온 뉴스레터 시장의 성장은 이어질지도 살펴볼게요.

[소셜미디어] #채팅앱 #게임

1. 디스코드는 성장세를 이어갈까?

디스코드(Discord)는 게임 디자인을 전공한 연쇄 창업가 제이슨 시트론(Jason Citron)이 2015년에 내놓은 커뮤니케이션 앱이었어요.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문자, 음성,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여러 사용자가 모여서 '서버(Server)'라고 불리는 채팅방을 만들고, 각 서버에서 스카이프처럼 그룹 음성 통화를 하고, 줌(Zoom)처럼 화면 공유를 해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죠. 

2015년은 커뮤니케이션 앱 중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가장 크게 성장하던 시기였는데, 게이머라는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파고든 영리한 서비스이기도 했죠.레딧(Reddit) 등 미국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한 입소문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조용히 하지만 견고하게 성장해 왔어요. 그리고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물게 된 학생들과 직장인들 모두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죠.

2021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20억 달러(약 15조 원)를 주고 인수하겠다는 제안도 던졌지만 디스코드는 이를 거절했는데요. 테크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와 투자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을 때 내린 자신만만한 결정이었죠. 과연 이들은 독립적으로 큰 성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요? 주요 포인트들을 짚어봤어요.

팬데믹 동안에 디스코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게임 외에도 모든 것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성장했어요.

품질과 입소문이 만든 성장

디스코드는 (스카이프와 유사한) 인터넷 전화(VoIP)로 시작한 회사였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바쁘게 게임을 하면서 편리하게 서로 소통하기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품질 좋은 서비스를 내는 것이 목표였어요. 게임 영상을 스트리밍할 때 끊김이 적게, 다른 참가자와의 소통도 부드럽게 할 수 있게 만든 것이죠. 무료로, 모든 운영체제에서, 복잡한 기능 없이 쉽게 쓰면 되니 접근성도 높아졌고요. 

적정한 파트너십도 잘 맺어 증가세가 더 커졌어요. 아마존이 운영하는 유명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Twitch)와도 연계해, 커뮤니케이션 품질에 까다로운 게이머들을 더 끌어들였고, 이들을 만족시킨 것이죠. 물론, 팬데믹 이후에는 '게이머를 위한 공간'에서 모두가 '대화하고 어울리는 공간'으로 서비스를 리브랜딩해 사용자 베이스를 넓혔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외에도몇개의큰회사가지난해디스코드에인수제안을한것으로알려졌어요하지만디스코드는 CEO인제이슨시트론을중심으로소위빅테크의큰생태계에의존하지않고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서비스를제공하면서 '고객'을계속확대할 수있다고보고유혹을뿌리쳤죠.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옴

디스코드는 2017년에 불과(?) 14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어요. 주로 게이머들이었고요.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은 이어졌고, 팬데믹이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했어요. 팬데믹 발생 후 1년이 된 2021년 3월에 월별 사용자 베이스는 2020년 3월에 비해 두 배 늘어나면서 1억 4000만 명 수준이 되었다고 알려졌죠.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해서 1억 8300만 명이 되었어요. 매출은 1억 달러(약 1305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00만 달러(약 810억 원)에 비해 61% 증가했어요. 나아가 올해 총매출 목표를 5억 2500만 달러(약 6850억 원)로 잡기도 했어요. 2021년 총매출은 3억 900만 달러(약 4032억 원)였으니 훨씬 높여 잡았죠.

이들의 주요 매출원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니트로(Nitro)예요. '프'리미엄(Freemium, 무료이지만 품질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니트로는 사용자들이 월 4.99달러나 9.99달러를 지불하고 추가 혜택을 받는 서비스이죠. 혜택에는 실시간 고화질 영상 재생, 대용량 파일 전송, 크리에이터 브랜딩을 위한 프로필 추가 홍보 기능 등이 포함돼요.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하는 구독제 사용자 수가 늘면서 매출이 커진 것인데요. 니트로가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고, 현재 유료 구독자는 대략 100만 명일 것으로 보여요.

직원 수도 현재 650명인데 올해 12월까지 1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해요.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에요. 현재로서는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시장의 겨울'을 피해 가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이죠.

잘 잡은 방향인 것 같은데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있던 크리에이터와 그 팬들이 디스코드와 같은 채팅 앱으로 모여들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요. ...



☕️ '샷 추가'하고 맥락을 이어가세요
샷 추가하시면 참고자료가 되는 이야기들 꾸준히 받아보실 수 있어요. 빅테크, 스타트업/벤처캐피털, 전기차, 기후위기, 에너지, 미디어 영역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아카이브에서 기다리고 있고요!

📌 첫 달 50% 할인 중이에요!

☕️

good@coffeepot.me

© COFFEEPOT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