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추가] ☕️☕️ 계속 커지는 SaaS 시장

1. 메일침프는 어떤 회사길래?, 2. 캔바의 비상한 가치 의미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오늘은 이번 주에 있었던 두 건의 큰 SaaS(Software-as-a-Service) 관련 소식을 준비했어요.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인 메일침프는 어떻게 120억 달러라는 가격에 팔리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그래픽 디자인 툴이었던 캔바는 어떻게 4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받게 되었는지 볼게요.

[소프트웨어] #SaaS #이메일
1. 메일침프는 어떤 회사길래?
이메일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으로 진화한 메일침프(Mailchimp)가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뉴스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개인과 중소 사업자들이 세금을 간편하게 관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인 터보택스로 유명한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인튜이트(Intuit)에 120억 달러(약 14조 1050억 원)라는 놀라운 가격에 인수되기로 합의했어요. 

이번 인수는 외부 펀딩을 한 번도 받지 않고 창업자 개인 자본과 매출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일컫는 '부트스트랩(Bootstrap)'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의 인수 금액이라고 악시오스가 리서치를 했는데요. 뉴스레터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던 회사는 어떤 회사로 성장해 왔고, 이들을 인수한 인튜이트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 것일까요?

'침프'가 혼자서 잘 큰 건강한 침팬지가 되었어요.
뉴스레터가 아닌 마케팅 회사
메일침프는 웹 디자인 에이전시로 2001년에 설립되었어요. 웹 디자인 대행을 주력으로 하면서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하는 회사였는데요. 2000년대 후반 이메일을 이용한 뉴스레터와 마케팅이 주목받으면서 주력 서비스가 바뀌게 되었어요. 지금은 디지털 광고 서비스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 툴까지 제공하는 종합 마케팅 서비스 기업이 되었고요.

메일침프는 사업의 기반이 이메일 뉴스레터였지만 최근 크리에이터 경제가 부상하면서 이메일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와 미디어의 퍼블리싱(publishing) 플랫폼이 된 서브스택(Substack)과 같은 길을 걷지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어요.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의 정체성을 유지했고, 기존의 사업 모델을 조용하지만 그야말로 꾸준히 탄탄하게 성장시켜왔죠.

왜 부트스트래핑을 했을까?
메일침프가 부트스트랩 스타트업이 되는 것을 처음부터 의도했던 것은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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